야설

최 부장 와입 -중편

소라바다 889 09.15 14:44
다음 날 그녀에게 전화가 온건 오후 3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저녁 7시 인근 한정식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부리나케 김 차장에게 전화를 건다.

 

"차장님 7시로 약속 잡혔습니다."

"알았어. 서 대리. 우리도 최대한 시간 맞춰 나갈 테니까 제대로 작품 한번 만들어 보자고. 오케이?"

"여부가 있겠습니까. 그럼 시간 봐서 저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설레는 맘으로 약속 시간이 되기를 기다린다.

오후 4시. 인근 사우나에 들러 때 빼고 광을 냈으며, 오후 5시 30분. 백화점에 들러 최고급 양복을 하나 샀다.

비록 없는 형편이었지만 실수 없는 작전 수행을 위해서.

그리고 6시 30분 약속 시간보다 일찍 한정식집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녀는 벌써 나와 날 기다리고 있었다.

연초록색 투피스에 화사한 스카프를 두른 채 나를 보며 반갑게 웃어 보인다.

 

"아니. 사모님 벌써 나오셨어요? 이거 숙녀분을 기다리게 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저도 방금 도착했는데요. 뭘. 그것보다 저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나 없으신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지장이 있죠. 저 같은 놈들한텐 시간이 돈입니다."

 

난 너스레를 떨며 그녀를 조용히 쳐다본다.

 

"어머 죄송스러워서."

 

그녀는 얼굴마저 붉힌 체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하하하. 농담입니다. 근데 놀라시는 표정이 너무 귀엽습니다."

"아휴. 김 과장님도. 자꾸만 놀리실 거예요?"

"사모님. 정말입니다. 정말로 아름다우세요. 이건 진담입니다."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고, 그 순간 주문을 받으러 식당 종업원이 우리 사이에 끼어들면서 어느 정도 분위기가 진정될 수 있었다.

그녀와 난 간단한 한정식 A 코스로 주문을 한 후 서로의 신상에 관해 묻고 답하는 과정을 갖는다.

식사를 하면서 그녀에게 들은 그녀의 인적 사항에 대해 살펴보면 나이 43세, 성명 정금옥, 현재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남편은 대기업 마케팅부장으로 근무한다는 것이다. 물론 남편은 최 부장일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금옥 씨라고 불러도 되겠습니까?"

 

난 식사를 마치고 다시 너스레를 떨고 있었다.

 

"아휴. 자꾸 놀리실 거예요? 다 늙은 아줌마더러."

"늙어갈수록 더욱 자신을 찾아야 하는 거예요. OO 엄마, 혹은 OO 아내보다는 금옥 씨 가 훨씬 좋잖아요. 괜찮죠? 금옥 씨."

 

그녀는 아무 말 없이 입술을 가린 체 살짝 웃어 보인다. 자 인제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아 참. 내 정신 좀 봐. 정말 괜찮으세요? 어제 사고 이후 후유증 같은 건 없으신지?"

"네. 아무 이상 없어요. 그런데 실은..."

 

그녀 또한 서서히 본색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김 과장님께 어려운 부탁 좀 드리려고요."

 

이년아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빙 돌지 말고 후딱 말해라. 어디다 투자해야 하느냐고? 어떡하면 왕창 돈을 벌 수 있냐고?

 

"어려운 부탁요? 부담 갖지 말고 말씀해 보세요.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도와드리죠."

"어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한테 여유자금이 조금 있는데요. 투자처를 아직 못 찾고 있어요.

부동산은 계속 하락하지, 채권이나 펀든 조금 불안하고. 그렇다고 장기간 가져갈 수도 없고."

 

난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나름대로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을 연출한다.

 

"과장님 입장은 모르는 거 아니에요. 개인투자가들관 투자 상담 하지 않은 줄은 알지만.

과장님한테 피해 가지 않도록 소량씩 여러 번 나눠서 투자할 거예요. 그러고 잘되면 섭섭지 않게 준비해 드릴게요."

 

그녀는 프로였다. 뒷일까지 내다보며 내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었다.

 

"금옥 씨.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전 제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일종의 성취감이랄까요.

뭐 우습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 철학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 철학을 지금까지 한 번도 어겨본 적이 없어요."

 

그녀의 인상이 조금 일그러진다. 또다시 시작되는 둘만의 고요.

이 정도 되면 어느 정도 나에 대해 신뢰가 싹 텄겠지?

 

"금옥 씨. 좋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랑 하룻밤만 같이 보내주세요."

 

그녀는 나의 말이 끝나자마자 화들짝 놀라는 표정으로 날 주시한다.

 

"금옥 씨는 제가 상상하던 모든 섹시한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어요. 저랑 오늘 밤 같이 보내주신다면 적당한 투자처를 가르쳐 드릴게요."

 

그녀의 얼굴이 발개진다.

 

"저. 화장실 좀."

"네. 다녀오세요."

 

그녀는 일어서 조심히 발을 옮겨 놓으며 방문을 나서고 있었다. 잠시 후.

 

"과장님. 나가시죠. 제가 잘 아는 칵테일바가 있어요."

 

후후후. 2단계도 거의 성공이다. 그녀와 난 자리를 옮겨 그녀가 안다는 바에 들러 더욱 친밀한 시간을 보낸다.

어느 정도 술기운에 사로잡혔는지 그녀 역시 나에 대한 생각을 애써 감추지 않고 있었다.

왜 자기를 섹시하다고 느꼈는지, 어떤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는지?, 심지어 섹스체위까지 물어올 정도였다.

그렇게 그녀와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초조해지는 나.

계속 호텔로 갈 것을 종용했지만 그년 끝장을 볼 심산인지 도대체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금옥 씨. 취하셨어요. 인제 그만 일어나시죠."

"아니에요. 김 과장님. 딱 한 잔만 더. 한 잔만 더요."

 

그렇게 한잔 한잔 마시던 술에 그녀의 머리가 테이블 위에 떨어진다. 졸지에 남의 집 여편네 술주정이나 받게 생겼다.

속에선 울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렇다고 이 시점에서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물론 계획된 시간보다 조금 늦어진 상태였다.

난 널브러진 그녀를 안아 택시에 태운다. 그리고 황급히 직원들과 약속한 호텔로 움직인다.

호텔에 도착한 난 김 차장에게 황급히 전화를 건다.

 

"차장님 지금 로비에요."

"응. 그래. 805호야. 지금 정 과장하고 송 대리가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고."

"차장님은 어디세요?"

"응. 나? 오늘 아들 생일이라서 말이지. 내. 자네들만 믿겠네."

 

차장의 전화를 끊자 왠지 모르게 다시 울화가 치민다. 지금처럼 중요한 시점에 아들 생일이나 챙기고 있는 차장이 한편으론 얄밉기 그지없는 것이다.

 

"정신 좀 차려라. 존나 무겁다."

 

난 축 늘어진 그녀의 팔을 어깨에 두른 채 낑낑거리며 8층으로 향한다.

 

"딩동."

 

805호의 문이 열리고 송 대리가 얼굴을 내민다.

 

"왜 이렇게 늦었어."

"잔말 말고 이 여편네나 받아. 무거워 죽겠어."

 

난 그녀를 송 대리에게 건네고 침대에 널브러진다.

 

"휴. 쌍년. 존나 무겁네."

 

정 과장은 디지털카메라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뒷손 볼 일은 없겠네. 술이 떡이 돼서. 암튼 수고했어. 서 대리."

 

그러면서 정 과장은 그녀의 이곳저곳을 찍어대기 시작한다.

살짝 치마를 걷으면서 한 컷, 가슴을 드러내면서 한 컷, 치마를 골반에 걸친 체 한 컷씩 정성들여 찍어가고 있었다.

 

"야. 생각보다 섹시한데? 각선미도 죽여주고."

 

옆에 서 있던 송 대리가 입맛을 다시며 중얼거린다.

 

"야. 저것 좀 봐. 팬티가 망사다. 망사. 이년도 한 빠구라 생각하고 나왔나 봐."

"서 대리 능력 좋아. 이 아주머니 서 대리한테 휘딱 넘어간 거 같은데?"

"그렇게 하고 싶으면 먼저 하든지."

 

잠자코 셔터를 누르던 정 과장이 송 대리를 보며 웃어 보이자.

 

"정말이죠? 야. 서 대리. 나부터 해도 되냐?"

 

송 대리는 들떠 있었다.

 

"난 숨 막혀 죽겠다. 네 맘대로 해라."

 

난 다시 침대에 큰대자로 누우며 천정을 쳐다본다.

송 대리는 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옷가질 벗어 내려간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신나 하며 옷을 벗는데 양말이 걸려 안 내려가자 짜증까지 부리고 있었다.

 

"이. 씨벌. 이게 왜 이리 안 빠져."

 

정 과장과 난 그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이윽고 알몸이 된 송 대리가 그녀의 몸 위에 오른 체 살며시 치마 자크를 풀어 내린다.

그리고 조금씩 드러나는 그녀의 육체에 마른침이 저절로 넘어간다.

 

"햐. 죽인다. 가슴도 탱탱하다. 씨벌"

 

그녀의 브라를 풀어헤친 송 대리가 입술을 적시며 감탄하고 있었다.

 

"과장님. 제 얼굴은 나오면 안 돼요. 알았죠?"

 

정 과장은 송 대리와 그녀와의 장면 또한 한컷 한컷 소중히 담아가고 있었다.

 

"알았어. 최대한 자극적으로. 그렇지. 그래. 좋아."

 

송 대리는 그녀의 치마를 걷어내려더니 조금만 망사팬티 주변을 끙끙거린다.

 

"쌍년. 냄새도 안 나네. 씨벌. 쿰쿰한 맛이 나야 제맛인데."

 

송 대리와 그녀와의 정사 장면을 보고 있노라니 나의 심벌 또한 굵게 커지고 있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식 좀 해볼까?"

 

송 대리는 검붉은 자신의 좆대를 그녀의 음부에 몇 번 비벼대더니 깊숙이 좆대를 밀어 넣는다.

 

"아흑."

"와. 씨벌. 존나 뜨겁다."

 

송 대리는 자신의 좆대를 쑤셔 넣은 채 깊은 신음을 토해 놓는다.

 

"야. 이거 장난이 아니다. 쌍년. 존나 물어주네."

 

옆에서 정 과장은 상하좌우 왔다 갔다 하면서 계속해서 사진을 담고 있었다.

 

"철퍽 철퍽 척척척"

 

그녀의 계곡 속에서는 벌써 애액이 흘러나와 송 대리의 왕복 때 마다 끈적한 마찰음을 토해놓고 있었다.

 

"으응."

 

송 대리의 왕복이 계속될 즈음 그녀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신음. 그럴수록 더욱 방아의 피치를 올리는 송 대리.

 

"학 학. 씨벌. 우우우욱"

 

송 대리는 짧은 신음을 몇 번 힘들게 토해 놓더니 그녀의 가슴 위에다 자신의 분신을 하나 가득 쏟아 놓는다.

 

"휴. 존나 맛깔 나는데? 헉헉"

 

정 과장은 송 대리가 분신을 쏟아내는 장면 하나하나까지 담고 있었다.

 

"과장님. 이제 제가 찍을게요."

 

송 대리는 한껏 욕정을 푼 후 정 과장에게 사진기를 건네받는다.

 

"야. 서 대리 너도 붙어. 얼른"

 

나 또한 커진 좆대를 그냥 놀게 놔둘 순 없었다. 정 과장과 난 가볍게 옷가질 풀어 헤친 후 굶주린 늑대처럼 그녀에게로 다가선다.

그리곤 그녀의 입에는 정 과장의 좆을. 난 그녀의 아랫구멍에 좆을 끼워 넣은 채 조금씩 그녀를 느낀다.

 

"아흑 헉헉"

"으으으으으으으응"

 

그녀가 조금씩 정신을 차려가며 어렵게 눈을 뜨자 더욱 왕복이 빨라졌고, 그녀는 그런 자세로 얼마간 더 있어야만 했다.

 

"아줌마. 이제 정신이 들어? 헉헉. 우리가 즐겁게 해줄 테니깐 좀만 참아. 알았지?"

 

정 과장과 난 자리를 바꿔가며 그녀와의 섹스를 즐긴다.

그녀의 얼굴엔 놀라움 반, 황홀함 반이 섞여 알 수 없는 표정이 연출되고 있었다.

 

"야. 이년아. 가랑이 좀 더 벌려봐."

 

정 과장이 그녀의 가랑이에서 자리를 잡으며 강제로 다리를 벌리자 그녀의 입에선 약한 신음이 터져 나온다.

 

"김 과장님"

 

그녀는 날 올려다보며 흐느끼기 시작한다.

 

"이년아. 내가 아직도 김 과장으로 보이냐? 자. 그만 청승 떨고 빨리 빨아라."

 

어쩔 수 없을 상황을 눈치챈 그녀가 나의 좆대를 입안 가득 삼키며 고개를 들썩거린다.

 

"철퍽 철퍽"

"쫍 쫍 쪽쪽"

 

송 대리는 연실 좌우로 움직이며 사진을 담고 있었고, 정 과장과 난 심하게 몸을 들썩거린다.

그리고 찾아오는 나른한 쾌감.

난 그녀의 입에, 정 과장은 그녀의 자궁 속에 분신을 하나 가득 토해 놓는다.

 

"우욱 헉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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