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돈 못 갚아? 그럼 벗어야지 - 16부

야동친구 8,838 2018.03.14 10:41
며칠뒤 나는 실장님에게서 예기치 않은 전화를 받았다.
"도일아. 우리 사무실이 이번에 1박2일로 동해안 바닷가로 휴가를 가거든."
"우와...바닷가요? 잘 다녀오세요."
나는 최소 이틀동안은 사무실 덩치들의 감시를 받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오바를 하며 입에
바른 소리를 했다. 하지만 이어오는 실장님의 이야기는 나의 들뜬 기분을 단번에 눌러버렸다.
"잘 다녀오기는.... 너도 가야지."
"저도요?"
"그럼. 자식아....너는 사무실 직원 아니냐?"
"그래도 저는 미란이네 식구를 감시하는중인데 자리를 비우면 안되지 않겠어요?"
나는 어떻게 해서라도 사무실 휴가에 따라가지 않으려 미란이 모녀 핑계를 댔다. 그런데 실장님은
마침 말 잘했다는투로 내 말을 받아넘기는 것이었다.
"짜식.... 그래서 이번 우리 사무실 휴가에 오여사하고 딸을 데리고 가려고 한다. 그럼 문제 없잖아."
"네에? 거기를 같이 간다고요?"
"그래. 감시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영만이 놈이 같이 가야 한다며 하도 졸라대서 말이다."
"그래도.... 험악한 놈들이 득실득실한 곳에 어떻게 여자들을...."
내가 미란이 모녀를 보호하기위해 난색을 표하자 실장님의 목소리에는 이내 가시가 돋혔다.
"야!! 임마!! 너는 어떻게 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료들을 험악한 놈이라고 할수가 있냐? 이 자식이
보자보자 하니까 너무 버릇이 없구나!!"
"아니.... 그런게 아니고요...."
"닥쳐!! 그렇지 않아도 니가 그 년들을 감싸는 바람에 영만이 불만이 하늘을 찌르는데.... 이번에도
니가 내말 안들으면 나도 애들 데리고 사무실 운영을 제대로 할수 없어. 잔말 말고 내일 준비해서
사무실로 나와. 꼭 오여사하고 딸년 챙기고!!!"
화가 단단히 난듯 실장님은 전화를 거칠게 끊어 버렸다. 나의 삼촌이기는 하지만 그는 정말 화가 나면
누구도 말릴수 없는 다혈질의 소유자이기에 나는 물러설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는 무거운 마음으로
미란이 모녀를 불러 전후사정을 이야기했다
"바닷가에 사무실 직원들하고 휴가를?"
"후우~~ 삼촌이 너무 완고해요. 괜히 말 안 듣다가 더 큰 봉변을 당할것 같아요."
"나야....그 사람들하고 안면이라도 있으니 괜찮지만 미란이가 걱정이야. 도일아."
돈 때문에 갖은 고초를 다 겪은 미란이 엄마는 할수 없다는듯 고개를 끄떡이며 미란이를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걱정 마. 엄마. 가면 되지. 뭐. 그깟 깡패놈들 무서울게 뭐야."
"차암....애두....세상 무서운것도 모르고....."
"도일아. 너도 걱정하지 말고... 덕분에 바다 구경이나 한번 해 보지. 뭐.."
며칠사이 갑작스래 다가온 세상풍파에 많이 변해버린 미란이는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고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어이구!!! 드디어 우리 오여사 식구가 도착을 했구만... 나는 안 오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영만이형. 꼭 저 여자들을 데리고 가야 해? 꼭 그럴 필요까지 없는거잖아."
"너 무슨 소리 하는거야? 저 여자들 목에 달린 돈이 얼만데.... 그리고 바닷가에 가서 밥 할 사람도
있어야 할것 아니냐."
생글거리는 영만이형을 본 나는 눈을 사납게 흘기며 대들어 보았지만 그는 유들거리며 내 눈빛을
피했다.
"실장님은 가다가 볼 일이 있다고 먼저 떠났으니까.... 우리끼리 출발하면 된다. 저기 봉고차 하나
근사한걸로 준비했으니 타라."
"영만이형. 제발 딴 짓은 하지 않게 애들 단속 좀 해 줘. 알았지?"
나는 불안한 마음에 영만이형에게 다짐을 했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고 차에 탔다. 15인승 봉고차
안에는 이미 떡대가 넓직하게 벌어진 살벌한 사내들이 대여섯명 타고 있었다. 영만이형은 나에게 앞
좌석에 타라고 했지만 나는 우기듯 뒷자리로 들어갔다. 덩치들 사이에서 봉변을 당할지도 모를
미란이 모녀를 지켜야한다는 생각에서였다.
"크으으....이게 얼마만에 바다구경이냐? 야!!! 막내야? 술 준비한거 있지? 우리 술이나 진탕 마시면서
가자."
"네엣!!! 형님!!!"
뒷자리에 앉은 가장 나이어린 사내가 재빨리 박스안에서 양주와 잔들을 꺼냈다. 그리고 나와 마주보고 앉은
영만이형은 그 양주병을 받아 들었다.
"그래그래....너희들도 마음껏 마시고....도일이 너는 나랑 한잔 하자. 그동안 좀 서먹서먹 했던 감정
풀어야 할것 아니냐."
영만이형은 양주병을 뒤의 동생들에게 분배하고 나에게 잔을 건냈다.
"형. 나 술 못 마시는거 알잖아. 대신 내가 따라줄께."
사실 나는 술과는 상극인 사람이다. 소주 몇잔만 마셔도 그대로 정신을 반쯤 잃을 정도로 말이다.
그래서 영만이형이 건낸 술잔을 뿌리치려 했지만 그는 부리부리한 눈에 힘을 주며 나를 노려보았다.
"뭐야? 내가 남자 대 남자로 잘 지내보자는데 니가 거절을 해? 이 자식 정말 나랑 한번 해 보겠다는거야?"
"아..아니.. 내가 술을 못 마시니까 그렇지. 좀 봐줘, 형.."
"안돼. 자식아. 너 정말로 내가 따르는 술 안 마시면 나랑 영원히 등을 진다고 생각할꺼야."
성난듯 나를 바라보는 영만이형의 말을 더 이상 안들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어차피 이렇게 휴가를 같이
가게 된터에 그와 앙금을 씻어버리는게 오히려 미란이 모녀를 위해 좋을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알았어. 형. 한잔만 마실께."
"짜식... 진작에 그럴것이지."
연붉은빛의 양주가 잔에 가득 찼고 나는 두 눈 꼬옥 감고 그것을 목구멍으로 넘겼다. 목안은 단숨에
불길이 올라오는듯 뜨거워졌고 순간 정신까지 몽롱해졌다. 소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나에게 독한
양주는 역시 무리였다.
"어이구. 우리 도일이형. 못 마신다면서 남자답게 잘 드시네. 제 잔도 한잔 받으소."
내가 한잔을 마시고 인상을 찡그리자 기다렸다는듯이 뒤에 막내녀석이 대뜸 술잔을 내밀었다.
"됐어. 나 술 못 마셔."
"어허!! 도일아!! 우리 막내동생 아그가 주는데 그렇게 사양하면 되냐? 동생 술 한잔 받고 다시 쭈욱
마셔!"
뭔가 함정에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영만이 형과 막내녀석의 성화는 결국 내 입에 다시 독한
양주잔을 닿게 만들었다.
"이젠 내 술도 받아라. 잉~~~"
"내술도...내술도 마셔야지."
정신을 못 차릴정도로 봉고차 안에 영만이형 동생들은 내게 술잔을 내밀고 있었다. 세잔째 이후부터는
술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분간이 안갈 정도였다. 이제 거의 정신이 몽롱하다 못해
흐릿해진 나는 앉은채 중심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 양옆에 앉은 미란이와 미란이
엄마는 인사불성이 되어버린 나를 걱정스래 바라보았다.
"그...그만....그만....."
"크크크....도일이 술 마시니까 정신이 없나보다. 이게 몇개로 보이냐?"
"씨이...씨이....몰라...몰라"
영만이형은 힘겹게 눈을 뜬채 휘청거리는 나를 보며 재미있다는듯 장난을 걸었다. 하지만 나는 이제
손도 내 마음대로 올리지 못할정도로 취기에 억눌려버린 상태였다. 그리고 그런 나를 확인한
영만이형은 뒤쪽의 동생들을 향해 찡끗 신호를 보냈다.
"어맛~~~"
"아이구머니!!!"
영만이형의 윙크와 함께 나와 미란이 모녀의 뒷좌석에 앉은 사내들이 약속이라도 한듯 재빨리 일어서
미란이와 미란이 엄마의 어깨를 꽈악 잡았다.
"흐흐흐....이년들 이제야 걸려들었네."
"이게 무슨 짓이야. 영만씨."
"무슨 짓은.... 바닷가에 갈때까지 재미있게 놀자는 거지."
당황한 미란이 엄마의 말에 영만이형은 비릿한 웃음을 보이며 결박당한 미란이와 그 엄마를 둘러보았다.
"흐으흐으..... 보면 볼수록 탐나는 모녀란 말야."
"이거 안놔!!! 도일아!!! 도일아!!! 정신차려."
미란이는 잡힌 어깨를 비틀며 옆에 앉은 나를 불렀지만 나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할정도로 취한
상태였다. 눈으로 갑작스런 상황이 보였지만 취기로 온 몸이 마비된 나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혀엉....하...하지....마.....혀엉...."
"끌끌끌....도일이 너는 아무 걱정말고 잠이나 자라. 우리가 니가 지키는 식구들은 즐겁게 해 줄테니."
더듬거리며 겨우겨우 영만이형에게 말을 걸었지만 그는 나를 무시하며 미란이 앞으로 다가가 앉았다.
그리고 미란이의 상기된 얼굴을 손바닥으로 음흉스럽게 쓰다듬었다.
"으읏....이거 안놔!!! 아악~~"
"흐흐흐.... 엄마를 닮아 아주 요염한게 매력적이란 말야."
"아악......씨이.....아아악....."
미란이는 영만이형의 손길을 피하려 고개를 좌우로 흔들다가 냅다 볼줄기를 쓰다듬는 그의 손가락을
물어버렸다.
"으윽....아이고 내 손가락.,....아이고....."
영만이형은 갑작스런 미란이의 반격에 빨갛게 부풀어 오른 손가락을 부여잡고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그리고 눈을 째리고 자기를 노려보는 미란이를 무섭게 바라보았다.
"이년이 어디서 이빨을 드러내고 지랄이야!!! 눈 안 깔아!! 찰싹!!!!"
"아악!!! 엄마아~~~"
개같은 성격의 영만이형은 그대로 미란이 뺨을 향해 솥뚜껑같은 손바닥을 날렸고 미란이의 고개는
옆으로 무참하게 젖혀졌다.
"아이구....영만씨,,,,,제발 때리지 마. 철이 없어서 그런거라고.....영만씨."
"독종 같은 년. 니가 도일이를 믿고 그러나 본데 지금 도일이는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상태야.
이게 뭘 믿고 까불어!"
다시 한번 영만이형의 손바닥이 위로 올라갔고 미란이는 겁에 질려 고개를 숙였다.
"영만씨....나하고 놀자. 내가 놀아줄께. 제발 미란이는 가만이 놔둬."
"아줌마하고는 나중에 놀꺼야. 아무래도 노계보다는 싱싱한 영계가 좋은거잖아."
미란이의 뺨을 후려갈기며 그녀의 기를 꺽어버린 영만이형은 다시 미란이쪽으로 다가섰다. 그리고
그녀가 입은 남방의 단추를 하나씩 풀러가나기 시작했다. 뒤의 사내에게 어깨를 잡힌데다 겁에
질려버린 미란이는 더 이상 반항하지 못하고 점점 드러나는 자기의 속살결을 수치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남방의 단추가 반쯤 풀리자 붉은빛 브래지어가 옷을 밀치고 나와 버렸고
동시에 그녀의 눈은 모든것을 포기한듯 감겨졌다.
"흐으흐으....이년 살결 뽀얀 것 봐. 이러니 도일이가 환장을 하고 겁을 상실하지. 너 도일이한테
몇번이나 대줬냐?"
"나쁜...자식....."
브래지어 너머로 드러난 젖가슴의 굴곡을 손바닥으로 뒤적거리며 영만이형은 미란이를 희롱하고
있었다. 그리고 손가락 하나를 브래니어에 넣고 힘을 주어 끌어당기니 그대로 버클이 풀리며 팽팽한
젖가슴이 드러나버렸다.
"흐으흐으....난 이렇게 뾰족하게 솟은 젖꼭지가 좋아. 이런게 흥분하면 얼마나 일렁이는지 아냐?"
영만이형은 완전히 드러나버린 미란이의 젖가슴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쵸코렛빛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넣고 흔들어댔다. 그리고 뒤쪽의 사내들은 그런 영만이형의 행동을 부러운듯 침을 삼키며 바라보고
있었다.
"형님. 좋으시겠습니다. 기분 끝내주죠?"
"짜식들.....좋은건 알아가지고.... 내가 일단 맛 보고 넘길테니 니네도 나중에 마음껏 어떤 감촉인지
느껴봐라."
"정말이십니까? 형님?"
"그래. 그러니까 이년 꿈틀거리지 않게 잘 좀 잡아 봐."
영만이형의 말에 뒤의 사내들은 한껏 흥분된 표정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미란이를 더욱 꽉 잡으니
영만이형의 입술은 그대로 뾰족이 솟은 유두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싫어....싫어....이 나쁜 놈들아.....아아악....아아악"
"흐으흐으....그렇게 젖가슴을 흔들어대니까 더 육감적이잖아. 흐으흐으"
영만이형은 미란이의 저항에 출렁거리는 젖가슴을 잡아 버리더니 거칠게 볼륨을 뒤척거리며 그녀의
젖꼭지위로 혀를 갖다 대었다. 그리고 빠르게 오돌도돌한 유두의 돌기를 입술로 빨아당기며 혀를
낼름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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