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노팬티 -3부

소라바다 281 11.01 14:01
그 후, 제일 적극적인 공세로 나온 것이 미스 김 쪽이었다.

세 번씩이나 클라이맥스를 맛본 일을 못 잊어 하는 것 같았다.

총각 계장인 그를 공략하려는 것 같기도 하였다.

잘되면 결혼하겠다는 속셈으로도 판단할 수 있었다.

 

 

가끔 눈웃음을 치면서 노골적으로 유혹하는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견제를 단단히 하였다.

미스리나 미스 김하고는 결혼할 생각이 조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단순히 엔조이할 수 있는 상대 정도로 치부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스 김과 미스리가 번갈아 가며 저녁 식사를 사달라느니, 술 한 잔을 사달라고 청해왔다.

그가 좀처럼 응해 주지 않자, 하루는 퇴근 시간에 미스 김이 회사 현관 근처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회사에서 조금 벗어나 큰길로 접어들려고 할 때, 미스 김이 뒤에서 쫓아오며 그를 불러 세웠다.

 

 

"계장님, 계장님, 곧바로 집에 가시는 거지요. 장위동에 집이 있는 줄 아는데 저도 오늘 장위동 쪽으로 볼 일이 있어서 가게 되었으니 같이 가요"

"그래, 그거야 어렵지 않지, 장위동 어디쯤인데?"

 

"버스 종점 근처예요. 그곳에 언니네 집이 있어 들려 가야 해요"

"그렇다면 내가 분발해서 택시로 태워다주지"

 

"아이, 고마워라. 제가 택시 잡을게요"

"그래그래, 여자가 손을 들어야 남자 운전기사가 더 잘 세워주지"

 

 

그러나 마침 퇴근 시간인지라, 쉽게 빈 차를 얻어 탈 수가 없었다.

이렇게 해서 길에서 서성거리기를 근 30여 분. 이리 뛰고 저리 뛰다 보니 그만 지쳐 버리고 말았다.

 

 

"이봐 미스 김, 우리 저녁 식사나 하고 가도록 하지, 어때, 그게 좋지 않을까?"

"계장님이 사주신다면 절대 싫지 않지요"

 

"그래그래, 늘 사달라는 걸, 내가 들어 주지 않아 미안했는데, 오늘 저녁 잘 됐구먼"

"사실 배가 고파오기도 했어요."

 

 

그들 두 사람은 불고깃집으로 어울려 들어갔다.

불고기 3인분을 시켜 놓고 밥 한 그릇씩을 곁들였으며, 소주 한 병도 잊지 않았다.

 

 

"자 불고기니까, 소주 한잔 반주로 해도 돼. 소주가 소화제 구실을 해줄 테니까"

"소주는 너무 독한데요."

 

"그럼, 코카콜라로 칵테일 만들어서 들라고?"

"그래요, 그렇게 하겠어요."

 

 

의외로 미스 김이 술을 잘했다.

그리하여 소주 반병을 더 주문하여 둘이서 다 비웠다.

눈 자리가 불그레 물든 미스 김의 얼굴이 불빛을 받고 한층 요염하게 보였다.

 

 

<요걸, 오늘 한 번 더 먹어 치울까?>

 

 

그는 혼자 마음속으로 자문자답하였다.

 

 

<한 번 통하기가 어렵지, 한 번 통하고 나면 그지없이 쉽다고 하던데, 마다하지는 않겠지. 더구나 첫 번째도 그렇게 쉬웠고 처녀도 아니었으니까.>

 

 

음식점에서 나오자 초가을 날이 어느새 어두워져 있었다.

아직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그런 시간이었는데도.

 

 

어둠의 나래가 도시의 공간에 내리자, 그녀는 그이 팔에 자기 팔을 감고 깡충깡충 뛰듯 하며 따라왔다.

그녀는 가끔 의식적으로 자신의 불룩한 유방을 그의 어깨에 닿게 하였다.

그때마다 뭉클뭉클한 유방의 촉감을 어깨에 느낄 수 있었다.

 

 

<이 아가씨가 육탄공세를 해오는군.>

 

 

그는 혼자 이렇게 생각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색감을 아는 여자가 이래서 무섭단 말이야.>

 

 

이윽고 10여 분 동안을 다시 기다린 끝에 간신히 택시를 잡아탈 수가 있었다.

 

 

그들을 태운 택시는 차량의 물결 속에 끼어 질주해 나갔다.

한창 달렸을 때 그녀가 자기 상체를 그의 어깨 쪽에 기댔다.

그리고는 그의 손을 더듬어 쥐었다.

 

 

그 순간 그의 사타구니 중심의 불기둥이 불끈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손이 자연적으로 그녀의 스커트 위로부터 허벅다리 위를 주무르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그녀는 가만히 있었다.

오히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한 몸짓과 표정이었다.

마침내 택시가 장위동 버스 종점에 도착하였다.

 

 

"자 다 왔으니 내리지, 언니네 집이 여기서 멀지 않은가?"

"여기서 얼마 안 돼요, 조금만 걸어서 가면 돼요."

 

"그럼 택시요금은 내가 낼 테니까, 언니네 집까지 내쳐 타고 가지?"

"아녜요, 저도 내리겠어요, 이왕이면 조 계장님이 사는 집 좀 구경하고 가면 안 되겠어요"

 

 

그가 일부러 언니네 집까지 타고 가라고 말해 봤는데, 같이 내리겠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목적은 언니의 집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조 계장한테 있었던 것 같았다.

 

 

"총각이 혼자 사는 집이라 제대로 집 안이 정리가 안되었는데."

"그럼 제가 조금 치워 드리고 가겠어요. 총각 혼자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그는 13평짜리 조그마한 맨션 3층에 살고 있었다.

방 2개에 주방과 욕실이 전부였다.

방 하나는 침실로 쓰고 있으며 또 하내 방을 거실 겸 응접실로 쓰고 있었다.

 

 

"어머. 아담하네요, 그리고 생각보다는 잘 정돈돼 있고요?"

"정돈이 잘 되긴 뭐가 잘 돼. 엉망인데."

 

"총각 혼자 사는 집 쳐놓고는 살림살이도 짭짤하고 정돈이 그만하면 만점이에요"

"저렇게 설거지도 못 하고 먹는 그릇이 쌓여 있는데"

 

"그건 제가 설거지 해드릴게요"

"설거지는 걱정하지 말고, 이왕에 술을 한 김에 한 잔씩 더하지. 국산 양주가 몇 병 있으니까. 오양맛살도 있고 참치 통조림도 있으니까, 그것을 안주로…"

 

"전 술에 자신이 없는데요"

"뭘 그래, 아까는 잘하던데"

 

"좋아요, 계장님하고 단둘이니까, 한 잔 더 하고 싶군요."

"저기 냉장고에 얼음도 있고, 오렌지 주스도 있으니까, 본격적으로 칵테일 해서 마시자고"

 

"그래요, 신나네요, 부라보"

 

 

그는 희색이 만면하여 부라보 소리까지 질러댔다.

이렇게 해서 뜻하지 않았던 양주 파티가 벌어졌다.

몇 잔씩 마시자 독한 양주였으므로 어느새 취기가 오르기 시작하였다.

 

 

"이봐 미스 김, 내가 마시게 해줄까?"

"어떻게 술을 마시게 해줘요."

 

"글쎄, 가만히 있어,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돼"

 

 

그는 이런 말을 한 다음, 술 한 모금을 입안에 가득히 품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목을 잡고, 입을 자기 입 가까이 가져왔다.

이어 자기의 입술에다 그녀의 입술을 포갰다.

자기 입술로 여자의 입술을 벌리고는 그녀의 입안으로 자신의 품었던 술을 뿜어냈다.

그러자 그녀는 알았다는 듯이 그가 넘겨다 준 술을 빨아 마셨다.

 

 

"아아, 맛있어라, 진작 이런 식으로 술을 마실 걸 그랬어요. 이번에는 제가 그렇게 해드릴게요."

 

 

이런 식으로 몇 차례 번갈아 가며 자신의 입안에 품은 술을 상대방의 입으로 넘겨주어 마시게 하였다.

 

 

"이젠 좀 쉬었다가 마시자고, 그렇게 계속 마셨다가는 이내 취해 버릴 거야. 담배 한 대 피우겠어"

"그래요, 그럼 저도 담배 한 대 주세요. 한 번 피워 보게"

 

"아냐, 담배도 입에서 입으로 건네주는 식으로 피우는 게 좋아?"

"그럼 어디 한 번 해보세요."

 

 

그가 입안에 담배 연기를 빨아들였다가, 키스하면서 그녀의 입안으로 연기를 뿜어 넣어 주었다.

 

 

"정말 이렇게 담배를 피우는 방법도 있었군요. 저는 미처 몰랐어요."

 

 

이렇듯 장난치며 하는 키스가 마침내 깊은 키스로 돌변하기 시작하였다.

서로 혀를 입안으로 빨아들여 혀를 얽혀 가면서 쭉쭉 빨아댔다.

목구멍 속으로부터 감미로운 타액이 샘솟듯 흘러넘치는 것 같았다.

둘은 상대방의 시원한 타액을 빨아 목구멍 안으로 삼켜 버렸다.

 

 

"저는 이제 취했어요, 잠시만 누워야겠어요, 괜찮지요?"

"물론 괜찮고 말고, 어서 누워서 좀 쉬도록 해"

 

 

그는 미스 김이 유혹하느라고 그런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하여 그녀의 유방을 블라우스 위로부터 살금살금 주무르며, 그녀의 육체에 육욕의 불을 붙여 주고 있었다.

이렇듯 그녀의 육체에 불을 댕겨 주면서, 그녀의 몸이 활활 타오르는 것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자세였다.

불타올라 더 이상 견디지 못할 정도로 약을 올릴 계산이었다.

 

 

사무실에서의 저돌적인 성행위하고는 전연 딴판이었다.

그는 블라우스 위로 봉긋하게 솟아오른 유두를 손바닥으로 살금살금 애무하는가 하면 스커트 속으로 손으로 집어 넣어 허벅다리 위로 더듬어 올라가며 그녀가 바싹바싹 몸이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었다.

이윽고 그녀는 `아…아 하핫`하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몸을 비비 꼬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상체를 별안간 일으키더니 두 손으로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안아줘요. 어서 좀 안아 줘요?"

 

 

이렇게 그녀는 들뜬 소리로 호소하며 그의 목을 감은 두 손에 힘을 주었다.

 

 

"언니네 집에 들르지 않아도 되나?"

 

 

그가 이렇게 엉뚱한 소리를 했다.

 

 

"급한 일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내일 들려도 돼요. 그보다 키스해 줘요. 그리고 힘껏 안아 주고. 더는 못 참겠어요. 제가 발광하는 꼴을 봐야만 속이 시원하겠어요."

 

"알았어, 아주 짓뭉개 줄 테니, 각오하라고?…"

"좋아요, 어서 짓뭉개 줘요, 어서?"

 

 

그도 이제 참을 수 있는 한계점에 도달해 있었다. 그는 그녀의 옷을 한꺼번에 벗기려고 덤볐다.

 

 

"가만있어요, 내가 벗을 테니까."

 

 

우선 스커트와 블라우스를 벗어 던졌다.

그러자 허옇고 멀건 허벅다리와 불룩 솟아오른 유방을 가린 블레이저와 조그마한 삼각팬티만 남게 되었다.

 

 

그는 우선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탐스럽고 탄력 있는 한쪽 유방을 밖으로 꺼내 놓았다.

갇혀 있었던 유방이 밖으로 자유를 얻자, 부르릉 진동하였다.

겉으로 보기보다 탐스럽고 큰 유방이었다.

 

 

그런 새하얀 유방 중심부에 핑크빛 젖꼭지가 단단히 발기돼 있었다.

유방을 한동안 손으로 더듬다가 입으로 핥고 젖꼭지를 혀로 살금살금 빨아댔다.

그러다가는 이로 잘근잘근 씹기도 하였다.

 

 

"아앙…좋아라?"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한 손으로 그의 옷을 벗겨 나갔다.

 

 

"잠깐 기다려 내가 빨리 벗을게."

 

 

그는 잠시 몸을 일으켜 입고 있는 모든 옷을 다 벗어 버리고 알몸이 돼 버렸다.

그러는 동안 그녀 역시 블레이저를 끌어냈으며 팬티까지 다 벗어버려 완전 나체가 돼 있었다.

 

 

한순간 후에 남자의 알몸이 여자의 몸을 덮쳐 누르고 있었다.

그의 불기둥이 그녀의 허벅다리 사이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는 지금 한창 키스에 열중하고 있었다.

유방을 비롯하여 귓밥 목덜미로 이어져 나갔으며 이윽고 배꼽 언저리까지 입으로 혀로 애무하며 더듬어 내려왔다.

 

 

"잠시만 기다려, 내가 우선 입으로 해줄게."

"입으로 어떻게요?"

 

"그런 경험 없나?"

"없어요, 그리고 냄새가 나고, 더러워요, 샤워도 안 했는데."

 

"그건 냄새 나는 게 좋아. 미스 김의 냄새일 테니까."

 

 

그는 이런 말을 하면서 얼굴을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에 갖다 댔다.

그리고는 이미 흥건히 고이다 못해 흘러넘치고 있는 그녀의 꿀물을 혀로 핥아 마시기 시작하였다.

그뿐만이 아니라 여자의 꽤감대로서 제일 민감한 클리토리스에 혀끝으로 살짝 갖다 댔다 떼었다 하였다.

 

 

"아앙, 난 몰라, 난 몰라"

 

 

그녀는 마치 어린애처럼 "난 몰라?"를 연발하며 얼굴을 좌우로 마구 흔들어 댔다.

쾌감이 고조된 데서 온 현상이었다.

 

 

"그만 해요, 나 죽어요, 이제 죽을 것만 같아요, 정신이 아찔해 오고 있어요. 몽롱해지기도 하고 .아아."

 

 

그는 입을 떼고 이번에는 손가락 두 개를 모아, 그녀의 질 속으로 쑤셔 넣은 다음 멋대로 휘젓기 시작하였다.

 

 

"아앙…앗앗, 앗앗, 좋아요, 좋아?"

 

 

그녀가 벌써 클라이맥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 같았다. 몸에는 한동안 경련을 일으키더니, 허리를 요동치며, 황홀경에 빠져들어 갔다.

 

 

"휴우? 아. 좋아라?"

 

 

그녀는 이렇게 긴 한숨을 토해내며 축 늘어졌다.

 

 

"미안해요, 나 혼자만 좋아해서."

 

 

"난 상관없어. 아무 때라도 쏟을 수 있으니까. 그렇지만 이제부터니까 각오해야지?"

 

 

그는 이렇게 말하더니, 극도로 팽창했으며 단단해진 자신의 불기둥을 그녀의 질 속으로 살금살금 집어넣기 시작하였다.

불기둥을 일단 조금 넣었다간 다시 빼고는 불기둥 끝으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간지럽혀 주었다.

그러더니 다시금 질 속으로 절반쯤 삽입했다가 다시 뽑아내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손도 가만히 두지 않았으며 입도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손으로는 질 주변의 꽃잎을 애무하는가 하면, 불기둥과 곁들여, 질 속에 집어넣고는 주변의 부드러운 속살을 긁어 주었다.

입은 또한 그녀의 유방을 핥고 있었으며 혀끝으로 젖꼭지를 간지럽혀 주었다.

그러자 그녀의 몸이 다시금 서서히 요동치기 시작하였다.

 

 

"어서 깊이 넣어줘요. 그리고 빠르게 움직여 줘요. 어서요. 나 다시 좋아지려고 해요."

 

 

그 말과 동시에 그의 피스톤 운동이 사납게 전개되었다.

마치 사나운 짐승처럼 거친 숨을 토해내며 허리의 상하운동을 맹렬히 전개하였다.

그러자 그녀가 허리를 공중으로 들어 올리며 맷돌처럼 엉덩이를 돌리기 시작하였다.

 

 

"아이고 아이고 나 죽어요. 나 죽어. 더 좀 강하게 해줘요. 그리고 힘껏 해주고, 그래요, 그렇게. 아 좋아라, 좋아"

 

 

그녀는 벌써 두 번째 클라이맥스로 치달아 올라가는 중이었다.

온몸에 땀이 샘솟듯이 뿜어져 나오며, 숨넘어가는 소리를 질렀다.

 

 

"아아, 나 나와요, 나와? 헛헛 헛헛 허엇"

 

 

그는 입으로 헛바람을 일으키며 두 손으로 그의 허리를 단단히 거머쥐며 정을 토해냈다.

그녀의 속살이 꿈틀꿈틀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도 그녀의 그와 같은 몸동작으로 극도의 흥분을 느낀 나머지 대여섯 번 힘껏 박아 넣으면서 불기둥을 좌우로 비벼대자, 그만 정액을 그녀의 몸 깊숙한 곳에 뿜어 넣었다.

그녀가 임신의 안정기라는 것을 이미 알려 주었으므로 그대로 정액을 쏟아 넣을 수가 있었다.

콘돔을 끼고 할 때보다 훨씬 쾌감이 더했다.

 

 

"나도 이제 싸. 후련하게 토해낼 거야"

 

 

그녀의 질 속 부드러운 살은 아직도 경련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 후에도 그들 젊은 남녀는 젊은 육체를 즐기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였다.

식스 나인의 자세로 다시금 한 차례 엑스터시를 경험했으며 개처럼 뒤에서도 삽입하고 즐겼다.

 

 

마지막에 가서는 여성 상위로 질탕하게 육체의 향연을 벌렸다.

말하자면 젊은 육체를 마음껏 즐김으로써 구가했다고 할 수 있다.

 

 

끝에 가서는 온몸이 녹신녹신해질 정도로 성의 기쁨을 만끽하였다.

그리하여 새벽 3시가 되었을 때, 자고 가라고 붙잡았지만, 집에서 걱정한다며 일어서 옷을 주섬주섬 입고는 가겠다고 우겨댔다.

시집가지 않은 처녀의 마지막 보루인 모양 같았다.

다행히 그날이 토요일이었으므로 다음 날 아침 일찍 출근할 걱정은 안 해도 되었다.

 

 

"또 찾아올게요."

"그래, 아무 때라도 생각나면 찾아오라고. 환영하니까. 그럼 키스 한번 하고 가라고."

 

 

그들은 섹스의 기쁨을 서로 나눈 답례로서 가벼운 키스를 나눈 후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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