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숨겨진 욕망 -단편

소라바다 485 10.20 14:30
숨겨진 욕망 (일본인 회사 편)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내가 원하는 일본기업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일본인 회사 비서실에 말이다. 회사의 분위기는 우리 기업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30퍼센트가 일본인이고 나머진 한국인이었다.

대학에선 일본어를 전공하고 비서학도 부전공으로 준비한 탓에 좋은 조건에 회사에 들어올 수가 있었다.

 

사장단들과 간단한 면접이 있고 난 후 전부터 근무하던 비서 언니가 나를 부르는 것이다.

 

"혜정 씨 반가워요, 듣던 대로 상당한 미인이시군요."

 

상냥한 목소리에 눈이 맑은 여자였다.

 

"고마워요, 저도 만나서 반가워요."

 

우린 금세 친해질 수 있었고 서로에게 격이 없어졌다.

 

"혜정아! 그런데 여기는 일본인 회사야, 우리나라 회사와는 매우 다를 거야. 특히 비서실은."

 

표정이 약간 어두워졌다.

 

 

 

"열심히 할게요. 언니도 많이 도와주세요."

 

난 자신이 있었다. 내 인생을 살면서 실패는 없었고,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선배 언니로부터 일을 배우기 시작한 지 한 달째 되던 날 사장님이 나를 불렀다.

지난 한 달간 사장과는 많이 마주치진 않았지만 근엄하고 성실하다고 생각했다.

 

"부르셨습니까?"

 

근엄한 모습에 사장은 살짝 눈인사를 하더니 소파로 나를 이끌었다.

 

"혜정 씨. 회사생활은 어떻게 잘하고 있습니까?

뭐 얘기는 많이 들어서 유능하다는 것은 알지만. 여긴 유능한 것만으론 어려워요,

사장의 비유도 잘 맞추고 애교도 떨고 해야지, 그럼"

 

약간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만 난 그의 말을 끝까지 들을 수밖엔 없었다.

10여 분간의 그의 말은 자기에게 잘하면 성공시켜 준다는 것이다.

난 솟아오르는 울분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의 따귀라도 한 대 때려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사장님. 전 일을 하려고 왔을 뿐입니다. 저를 잘못 보셨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렇게 말하곤 난 서둘러 문을 향해 갔다. 손잡이를 돌리는 순간 그의 손이 내 허리를 감싸 안았다.

소리를 지르려 하자 그의 손바닥이 내 입을 막았다.

그의 엄청난 힘은 나를 완전히 압도하고 있었다.

 

"내가 하라는 대로 하란 말이야. 그럼 성공시켜 줄 테니까!"

 

그는 계속 이 말을 되풀이하며 나의 반항을 줄여 보려고 애썼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반항하였지만 남자의 힘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의 한 손은 나의 두 팔을 감싸았고 다른 손은 나의 입을 막고 있었다.

 

그는 나의 힘이 서서히 빠지는 것을 느꼈는지 더욱 강렬하게 나를 안았다.

난 더 이상 반항할 힘이 없었고 체념만을 할 뿐이었다.

그도 꽤 힘들었는지 깊은숨을 들이키고 있었다. 난 두 눈을 감고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널 죽이고 말 거야!`

 

난 엄청난 분노를 느끼며 마음 깊이 다짐하였다.

이젠 소리를 지른다는 것도 부질없는 짓이었다.

그도 그것을 느꼈는지 나의 입에서 손을 떼고 나의 머리를 감싸 안았다.

 

나에게 키스를 하려 입을 가져왔다.

정말 너무나 역겨웠다.

창녀들이 왜 섹스는 허용하면서 키스는 안 하는지 알 것만 같았다.

 

눈물이 계속 흘렀고 그는 더욱더 흥분하고 있었다.

나의 입이 열리지 않자 그가 입술을 강하게 깨물었다.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나의 입이 열리고 그의 혀가 들어와 나의 혀를 농락하고 있었다.

난 완전히 포기를 하였고 그의 손과 혀는 나의 곳곳을 탐닉하고 있었다.

 

"오. 너는 너무나 완벽해. 정말 완벽해"

 

그 짐승은 계속 이말을 되풀이하며 탄성을 질렀다.

그런데 그의 혀가 귀를 간지럽히자, 그동안의 느낌과는 전혀 달랐다.

그의 혀가 날 애무하자 나의 욕망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안돼, 안돼`

 

난 자신에게 말을 했다.

 

그가 귀를 애무하고 목으로 혀를 가져왔다.

나의 눈물은 마르기 시작했고 나의 몸에 변화가 생겼다.

그를 받아들이려 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그를 밀치고 나가는 거야, 빨리 그렇게 하는 거야`

 

그러나 난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의 혀가 가슴으로 향해오자 난 더욱 흥분되기 시작했다.

 

그는 나의 블라우스와 브래지어를 찢어 버렸다.

나의 젖가슴이 훤히 드러나자 그가 탄성을 지르는 것이었다.

 

"아주 예쁜데, 역시 넌 완벽해. 히히, 거봐 내가 좋을 거라 했지. 너의 젖꼭지도 빴빴해진 걸 보니 너도 즐기고 있군. 그래 즐겨보자고"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이것이 여자의 본능이란 말인가?`

 

나 자신이 너무나 저주스러웠다.

사랑하지도 않은 놈에게 강제로 당하고 있는데 난 그것을 즐기고 있다니.

그가 계속해서 나의 젖꼭지를 탐닉하자 그것은 더욱더 빳빳해졌고 부풀어 올랐다.

 

"좋은가 보지?, 그래 우리 즐기자고. 넌 날 즐겁게 해주고, 난 너에게 성공을 줄게"

 

그는 정성스럽게 때론 강렬하게 나의 젖가슴을 애무했다.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왔고 내 의지로는 그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단지 본능이었다.

 

신음소리를 듣자 그는 더욱더 흥분하였고 재빨리 나의 미니스커트를 벗겼다.

난 아무런 반항도 없었다. 아니, 내가 원하고 있었다.

 

나의 다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는 연신 탄성을 질렀고 난 간지러운 그 느낌이 좋았다.

그가 허벅지를 쓰다듬고 팬티를 끌어 내리려 했다.

나의 이성은 성욕 앞에 무릎을 꿇었다.

 

팬티를 내리려 할 때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나의 두 팔은 그를 감싸 안았고, 나의 가슴은 터질 듯 부풀어 있고, 음부에선 엄청난 양의 물이 흐르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이 나의 성기로 들어오자 몸은 떨렸고 눈은 감은 채 신음소리를 낼 수밖엔 없었다.

이젠 수치심도 증오도 그 무엇도 없었다.

지금, 이 순간이 좋았고 그를 사랑할 것만 같았다.

그는 계속해서 애무를 해주었고 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아 빨리. 못 참겠어요. 아. 빨리 넣...어.. 줘.. 요"

 

자존심 같은 것은 없었다.

나의 몸이 그것을 원하고 있었다.

 

이 말에 흥분한 그가 재빨리 자기 옷을 벗고 성난 그의 성기를 보였다.

 

"아"

 

그의 것은 흑인의 것처럼 검었고 엄청나게 굵고 길었다.

 

`저것이 들어 올수 있을까?`

 

걱정하면서도 상당한 기대감과 흥분이 몰려왔다.

난 앞으로 다가올 엄청난 쾌락에 전율하고 있었다.

 

그의 물건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그가 삽입하려 했지만 역시 쉽진 않았다.

 

그는 내가 흘린 미끈한 액을 귀두에다 묻혔다.

그리곤 서서히 아주 서서히 나에게 밀어 넣었다.

 

"억"

 

그의 성기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욱 컸다.

난 첫 경험 때의 아픔을 다시 느끼는 것 같았다.

정말 첫 경험과 상당히 비슷하였다.

처음엔 찢어지는 아픔이 느껴졌지만 이내 쾌락으로 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성기는 여태껏 느끼지 못한 곳까지 들어왔다 다시 나가곤 했다.

 

"아. 미칠 것 같아."

 

난 온몸을 미친 듯 떨며 그의 팔을 움켜쥐었다.

나의 그곳은 점점 더 쪼여 들었고 신음소리는 더욱더 커졌다.

 

"아. 아 .. 하아. 아. 조금만 더 조금만...아"

 

서서히 밀려오는 오르가즘이 나의 신음소리를 비명으로 바꾸고 있었다.

 

드디어 그의 엄청난 양의 정액이 나의 곳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오르가즘에 다다라 미친 듯 몸을 떨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내 위에서 가쁜 숨을 쉬고 있는 그를 꼭 껴안고, 깊은 키스를 했다.

나 스스로가 원하고 있었다.

 

몇 분이 지난 후 그가 성기를 빼자 나의 음부에서 그의 정액이 흘러나왔다.

난 카펫을 적시지 않으려고 음부에서 떨어지는 정액을 손바닥으로 받치고 휴지로 손과 음부를 닦았다.

그 후 그는 일본 본사에 비서로 날 추천하였고 그곳에서도 난 여전히 그들을 만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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