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이혼녀 -단편

소라바다 769 10.18 12:37
이혼의 충격이 어느 정도 가실 무렵, 히요시는 내 일을 할 때가 되었다 싶어 시내 중심가에 번역사무실을 냈다.

불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결혼 전까지 그 일을 했었기 때문에 개업의 어려움은 없었다.

 

직원을 모집하고 예전의 거래처를 다시 유치하는 일에 힘을 쏟았다.

그녀의 능력을 인정해서인지 예전보다 더 많은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었다

 

개업 다음 날부터 모두 일에 묻혀버렸다.

영어, 불어, 독어, 중국어를 주로 취급했다.

직원들을 엄선해 뽑았기 때문에 그들의 능력은 거래처의 신뢰를 받았다.

 

그들은 근 6개월 동안 쉴 틈 없이 일해야 했고, 특히 히요시가 담당한 불어와 남자 사원이 담당한 중국어는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바쁜 시간 중에도 히요시는 직원들과 함께 짬을 내어 강과 바다로 달려가 스트레스를 풀었고, 가끔씩 마련되는 술자리도 그들의 위안이 되었다.

특히 가라오케는 거의 매일 가다시피 하며 각자 노래 실력을 뽐냈고, 일등은 늘 미야시타 몫이었다.

 

직원들은 일을 열심히 해 주었다.

덕분에 사무실은 그 짧은 시간에 급속히 성장해 갔고. 대기업으로부터의 의뢰도 상당했다.

정신없이 1년이 흘렀고 그 해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녁, 두둑한 보너스로 직원들의 수고를 칭찬하고 푸짐한 술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예약을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친 그녀 일행은 여직원들의 강력한 요구로 나이트클럽으로 향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오랜만에 히요시는 몸을 흔들었다.

비록 30대 초반이었지만 간혹 20대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히요시의 몸은 탄력 있었고, 처녀 때의 날씬함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그들은 원을 그리며 춤을 추기도 하고 손을 잡고 뛰기도 했다.

그러나 히요시는 블루스 타임이 되면 모두 자리에 돌아와 맥주만 벌컥 들이켰다.

 

다시 경쾌한 음악과 춤이 홀을 가득 채웠고 다시 블루스타임.

모두 자리로 돌아오려는데 여직원이 히요시와 미야시타를 플로어로 몰아넣으며 블루스를 권했다.

 

어정쩡한 히요시의 태도에 미야시타는 쑥스러워하며 다가와 추겠냐고 했고, 히요시는 거부하는 게 이상할 것 같아 그의 손을 잡고 스텝을 밟았다.

히요시도 그랬지만 미야시타도 썩 잘 추지 못했다.

그들은 서로의 스텝이 맞지 않아 서로 발을 밟기 일쑤였다.

 

미야시타와 히요시는 서로의 서툼을 미소로 감싸주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세도 안정되어갔고 스텝도 제법 음악에 맞추었다.

 

블루스 타임이 끝나자 그들은 짧은 시간을 아쉬워했고, 그다음 타임에 다시 춤을 췄다.

먼저와는 달리 내 허리를 감은 미야시타의 손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그것은 히요시도 마찬가지였다.

먼저보다 서로의 몸은 거의 밀착되어 있었고 미야시타의 허벅지가 히요시의 다리 사이를 밀고 들어왔다.

 

히요시는 그런 형태가 블루스의 기본 자세이려니 하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

오히려 가깝게 붙어 춤을 추니 움직임이 더 편했다.

그러나 스텝을 옮길 때마다 미야시타의 허벅지가 히요시의 그곳을 적당히 누르곤 했다.

더불어 미야시타의 하체도 예민한 그녀 허벅지에 느껴졌다.

 

이미 남자를 알고 있던 히요시는 쉽게 뜨거워졌고, 히요시도 모르게 미야시타의 허리를 살짝 당겨 하체를 자극했다.

미야시타는 당황한 듯 조금 떨어지려 했고, 히요시는 그런 미야 시타의 행동을 말리듯 슬쩍 미소를 보냈다.

 

미야시타가 조심하는데도 히요시의 하체는 미야시타의 허벅지에 계속 자극받았다.

촉촉이 젖어 드는 것을 느꼈지만, 흥분을 억지로 참으며 춤을 끝냈다.

자리에 돌아와 맥주 한 컵을 단숨에 비우며 흥분을 천천히 가라앉혔다.

미야시타와의 첫 경험은 이렇게 시작됐다.

 

두 번째 경험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다른 때와는 달리 술자리를 이차까지 한 그들은 거나하게 오른 취기를 내리기 위해 단골 가라오케로 향했다.

여직원이 리듬 앤 블루스곡을 부르자 미야시타가 그녀에게 다가와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정중히 충을 청했고, 히요시도 맞장구치며 미야시타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여직원 둘이 손뼉을 치며 깡충댔다.

 

술기운 때문인지 그는 히요시를 강하게 당겨왔다.

히요시도 질세라 양팔을 벌려 미야시타의 목을 감싸 안았다.

 

천천히 움직이며 미야시타의 허벅지가 히요시의 짧은 스커트 사이를 밀고 들어왔고, 그곳에 압박이 가해졌다.

발걸음을 옮길 마다 자극은 깊어지고 흥분이 고조됐다.

 

미야시타도 흥분이 되는 듯 점점 묵직해지는 하체가 그녀 몸에 전해져 왔다.

서로의 얼굴이 상기되어 갔지만 번쩍거리며 돌아가는 조명과 붉게 취한 표정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1시간 동안 그들은 몇 번의 흥분을 경험하고 아쉬운 시간을 마감했다.

밖으로 나와 간단히 커피를 마신 후 미야시타는 택시를 잡아 여직원들을 태워 보낸 후 술이 깬 다음 차를 갖고 가겠다며 히요시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녀 입장도 그랬다. 술이라도 깨야 차를 갖고 갈 텐데 잘됐다 싶어 미야시타의 뒤를 쫓았다,

미야시타는 그녀가 뒤쫓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근처 비디오방으로 들어갔다.

 

약간의 틈을 두고 따라 올라가니 미야시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카운터에 방금 들어온 남자가 어디로 갔는지 묻고 돈을 더 지불한 다음 알려준 방으로 들어갔다.

 

말만 듣던 곳에 처음 들어오니 묘한 느낌이 들었다.

더구나 들어오고 나가는 이들은 거의 20대 초반의 커플들이었다.

 

천천히 방문을 열고 들어서자 좁은 공간을 뒤로 눕혀지는 의자가 다 차지하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방안에 들어선 히요시는 의자에 깊숙이 기대어 비디오에 열중하는 미야시타의 어깨를 쳤다.

그리고는 바로 옆 의자에 앉아 발을 뻗고 몸을 기댔다.

 

미야시타는 놀란 눈을 뜨고 히요시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나도 술이 깰 동안 쉬어가려고요."

 

그들은 마주 보며 서로 킥킥대며 웃었다.

 

VTR이 돌아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노골적인 성애장면이 나타났다.

둘이서 같이 보기가 약간은 민망할 정도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은 서로를 잊고 화면 속으로 빠져들었다.

다반사로 알몸이 등장했고 성애장면도 적지 않게 등장했다.

신음소리가 뒤엉키고 격렬한 움직임도 오랫동안 이어졌다.

 

사람들의 흥분을 고조시키는 애무 장면이 나타나고 끈적한 배경음악이 흐르자 미야시타의 손끝이 그녀의 손에 닿을 듯 말듯 가깝게 와 있었다.

 

분위기에 빠진 히요시도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미야시타의 손이 그녀 손을 살며시 잡아 왔고 히요시는 그의 손을 꼭 쥐었다.

 

이번에는 미야시타가 몸을 돌려 그녀 곁으로 바짝 다가왔다.

히요시의 상체가 미야시타의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에 귓가에 미야시타의 뜨거운 입김이 느껴졌다.

 

눈을 감았다.

미야시타의 입술이 그녀 귓볼을 슬쩍 건드렸고 목덜미를 부드럽게 자극했다.

 

히요시는 몸을 움츠리려 가벼운 신음을 토했다.

그리고는 고개를 뒤로 젖혔다.

 

미야시타의 입술이 그녀 입술을 덮쳤고 그들은 뜨거운 타액을 정신없이 교환했다,

미야시타의 손이 앞가슴을 풀고 젖무덤을 찾아 들어왔다.

그동안 남자의 손에 잘 만져진 히요시의 가슴은 풍성하게 잘 발달하여 있었다.

 

미야시타의 입술이 히요시의 돌기 된 유두를 물고 가볍게 흔들었다.

두 손으로 미야시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거칠게 숨을 뱉어냈다.

흥건히 젖어있는 샘물을 찾아 미야시타의 손가락이 어느새 파고들었고 샘의 원천을 찾는 듯 더 깊게 미끄러져 들어갔다.

 

이혼 후 처음 경험해 보는 흥분과 쾌감이 머리끝을 타고 올랐다.

그러나 더 깊은 자극을 히요시는 원했다.

 

미야시타도 그것을 눈치챘는지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벗겨 내렸다.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히요시의 클리토리스를 혀로 강하게 터치했다.

 

"아...흑, 너무 좋아 조금만 더. 흑!"

 

뜨거운 샘물이 폭포가 되어 흘러넘쳤고 그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몸을 숙여 의자에 엎드렸다.

 

잠시 후 강한 압박이 뒤에서 전해졌다.

미야시타는 찍어누르듯이 움직였고 더욱 빨라졌다.

 

"헉 헉, 사장님 기분이 어때요?"

"으음. 좋아 더. 조금만 더."

 

히요시의 흐느낌과 미야시타의 신음이 비디오의 주인공들이 내는 소리와 어울려 실제와 비디오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미야시타가 마지막 힘을 모아 찍어 눌렀고, 미야시타는 서서히 앞으로 고꾸라졌다.

이후, 그들은 지금까지 비디오방을 애용하며 스릴을 만끽하고 있다.

그것은 비디오가 아니고 실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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