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그들도 우리처럼 -하편

소라바다 17 12:00
캄캄한 어둠이 이상한 공포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잠결에 눈을 떴지만,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었다.

다리 부분에 느껴지는 낮 설은 감촉이 여기가 우리 집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었다.

 

아내의 살결보다 매끈거림이 훨씬 강한 피부 감촉은 어젯밤에 치렀든 격렬한 한판을 떠오르게 하는 실마리가 되었다.

정신을 차리고 눈동자를 굴려 주위 환경에 적응해 갈 즈음에 이빨을 앙다물고 숨죽여 내는 야릇한 신음이 간헐적으로 들렸다.

온 신경을 곤두세워 소리의 방향을 가늠하던 나는 침대 옆 바닥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내의 끙끙거림을 알 수 있었다.

 

이 밤에 아내가 왜 바닥에서 저런 신음을 내고 있을까? 순간 잠이 확 달아나는 소름을 느낀다.

 

맞다. 지금 우린 두 쌍의 부부가 여기 함께 잠들어 있는 것이다.

다리 결에 여자의 감촉이 느껴지는 걸로 봐서 그의 아내가 내 옆에 잠들어 있다.

그렇다면 아내는 그와 지금 바닥에서 함께 자고 있다는 것이고, 간헐적으로 들려오는 숨죽인 신음은 그와 아내가 내는 소리임이 분명하였다.

어두워 보이진 않지만, 아내는 이를 앙다물고 터져 나오는 신음을 자제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그의 아내와 내가 잠든 사이 아내는 그와 바닥에서 지금 결렬한 섹스를 하는 것이다.

내가 보는 앞에서 행한 그와 아내의 섹스가 미진했을까? 아니면 아내가 그의 좆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서일까?

귀를 곤두세우고 듣고 있자니 제법 그의 좆이 아내의 질 속으로 들락거리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아. 미치겠어요. 아. 아."

 

속삭이듯 흐느끼듯 내뱉는 아내의 신음과 조각난 말들은 나의 말초신경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었다.

속에서 북받쳐 오는 강렬한 질투를 나는 나의 좆로 모아 쥐고 있었다.

 

"괜찮아요? 아프지 않죠?"

 

"아. 좋아요. 음. 흥. 좋아요."

 

한 손으로 입을 막으면서 내는 아내의 신음은 어두운 공간에서 나의 귓속을 파고들고 있었다.

 

저토록 좋아하면서 아까는 왜 그렇게 좋은 표현을 안 했을까?

그의 좆을 속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아내는 내 눈을 응시하고 있었는데 내가 잠든 사이에 아내는 또 그의 좆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내의 질에서 나온 애액과 그의 좆이 마찰하며 내는 소리는 세상의 그 어떤 소리보다도 자극적이었다.

그와 아내는 자신들의 신음에 내가 깰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미 시작된 섹스에 내가 듣거나 봐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일까?

 

아내가 내는 신음소리는 나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는 것 같았다.

내 옆에 누워있는 그의 아내의 살결이 느껴지지만 난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그와 아내가 모두 잠든 밤중에 벌이는 동물적 섹스의 하모니가 나를 완전히 경직시키고 있었다.

 

" 아. 미치겠어요. 아, 나 몰라."

 

"으....으......"

 

그와 아내는 동물 같은 소리를 함께 내뱉으며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나는 그들의 느낌에 동참이라도 하듯이 좆이 끄떡거리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악. 아, 미쳐!"

 

아내의 단말마 비명이 어두운 공간을 갈랐다.

 

순간 끄떡거리는 나의 좆을 그의 아내가 꽉 쥔다.

아내가 절정의 순간에 토해내는 신음과 그가 쏘아대는 한줄기 폭포 같은 용암이 어우러져 방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울컥거리며 나의 좆에서 뭔가가 터져 나오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순식간에 그의 아내가 내 좆을 자기 입 속으로 집어넣는다. 나는 뜨거운 용암을 울컥울컥 그의 아내의 입 속에 토해내고 있었다.

아무런 물리적 자극을 받지 않았음에도 나는 아내와 그가 지르는 비명과 그들의 움직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폭발하고 말았다.

그의 아내는 심하게 쏘아대는 나의 용암들을 입 속에 담근 채 삼키고 있었다. 졸지에 나는 그녀의 입 속에 사정하고 말았다.

그의 아내는 내가 뿜어낸 용암들을 모두 삼킨 채 다시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나의 좆을 입 속에 문 채 잠잠하게 있었다.

 

아내와 그는 나의 사정을 눈치채지 못한 듯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움찔움찔 조여 대는 느낌이 일품이군요."

 

"그래요?"

 

"정말 오랜만에 시원하게 한 것 같아요."

 

"저도 아득하게 정신이 날아가는 줄 알았어요."

 

"아프진 않았죠?"

 

"좀 뻐근한 느낌은 있었지만 좋았어요."

 

그와 아내는 서로의 느낌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다.

 

언제 아내가 섹스 후에 저런 표현을 내게 했던가? 한 번도 아내는 섹스 후의 자신의 소감을 말한 적이 없었다.

그런 아내가 외간 남자와의 섹스 후에 아무런 부끄럼 없이 자신의 느낌을 실토하고 있었다.

아내와 그가 나누는 대화를 들으며 난 깊은 곳에서 울컥거리는 질투에 몸이 떨려 오는 듯했다.

 

"아, 그렇게 쓰다듬으니 참 기분이 좋네요."

 

그가 아내의 어느 곳을 쓰다듬는지 아내의 말이 들렸다.

 

아내의 아주 소중한 그곳을 그가 쓰다듬고 있을까? 두 사람의 액으로 범벅이 되었을 그곳을?

그는 섹스에 대한 매너가 일품이라고 그의 아내가 말했듯이 사정 후에도 아내의 그곳을 쓰다듬어 주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의 아내도 내가 분출한 용암을 입으로 받아먹고서도 지금 벌어지는 상황을 전혀 모르는 체하며 내 것을 입에 물고 가만히 있었다.

 

서로 철저하게 약속된 무관심 때문일까?

 

"등을 그렇게 쓸어 주니 참 기분이 좋아요."

 

"남편은 이렇게 안 해 주나요?"

 

"등을 만져 주는 게 이렇게 나른한 줄은 몰랐어요."

 

아마 그가 아내의 그곳을 쓰다듬어 주는 게 아니고 등을 훑어 주고 있는 모양이었다.

아내는 한번 치른 격전에 상당한 만족감을 느꼈는지 이내 그들의 대화는 끊어졌다.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런 미동을 느끼지 못한 나는 담담한 마음을 짓누르며 슬며시 잠이 들었다.

 

뭔가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눈을 뜨자 낯선 공간이 천장에 맑은 햇살을 머금은 채 성큼 들어선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눈을 돌리자 그의 아내가 알몸으로 늦은 아침을 준비하는지 싱크대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

햇살을 받은 그녀의 엉덩이가 아주 탐스럽게 윤기를 내고 있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그의 아내 엉덩이는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이리저리 실룩이며 톡 불거져 있었다.

정말 매력적인 몸매를 가진 여인이란 생각이 들었다.

순간 아내가 보이지 않아 난 고개를 약간 들고 주위를 살폈다.

 

아내는 그와 함께 바닥에서 홀딱 벗은 채로 잠들어 있었다.

그는 반듯하게 누운 자세로 아내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아내는 그의 팔을 베고 그의 품에 안겨서 한쪽 다리로 그의 성기를 누르고 있었다.

아내의 허벅지는 그의 성기를 덮고 옆으로 안긴 자세인데 그의 왼쪽 허벅지에 아내가 자신의 깊은 옹달샘을 밀착한 채 잠들어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모양을 보자 갑자기 부아 같은 게 치밀어 오르고 이상한 기분이 온몸에 소름을 만들었다.

 

밤새 저렇게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포근히 잠들 수 있는 아내였단 말인가?

지난밤에 그렇게 격렬한 정사를 남편 몰래 치렀으면 내가 깨기 전에 먼저 일어나 단정히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내의 태연한 모습에 난 순간적으로 뛰어가 걷어차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내 눈에서 튀는 불길을 아내는 알지도 못한 채 그의 품을 파고들고 있었다.

 

이번 일로 해서 아내와 난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게 아닌가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서로 암묵 하에 이루어진 일이 아닌가? 이런 모습들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도 아니고 그만두겠다는 아내를 계속해서 설득 한 건 내가 아닌가? 나 자신을 자책하며 난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눈앞에 벌어진 광경들은 나를 미칠 것 같은 충동 속으로 몰아넣었다.

아내가 벌거벗은 채로 외간 남자의 품에 안겨 그것도 한쪽 다리로 그의 성기에 걸쳐놓은 채 밤새 그것을 음미하며 잠들었다고 생각하니 묘한 질투심이 가슴에 일었다.

 

난 시선을 고정한 채 아내와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고만 있었다.

지금 달려가서 그와 아내를 떼어놓는다든지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는 건 그들 부부와 아내, 그리고 나에게도 못 할 짓이었다.

 

나 역시 밤새 그의 아내를 품에 안고 잠들지 않았던가? 그리고 아내와 그가 벌이는 질펀한 섹스의 소음에 취해 그의 아내의 입에 내 분신들을 토해 놓지 않았던가? 난 닥쳐져 있는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고 자신을 스스로 타이르고 있었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며 아내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자 아내도 뭔가를 느꼈는지 갑자기 눈을 떴다.

그리고 내 눈과 마주쳤다.

 

아내는 아무런 동요도 없이 나랑 눈이 마주치자 다시 눈을 감아 버렸다. 그리고는 몸을 움직여 발밑에 처져 있는 이불을 끌어다 덮어 버렸다.

알몸으로 그와 안고 누워 있는 모습을 내게 보이는 게 쑥스러웠는지 아니면 새벽 한기가 싫어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내가 그와 자신의 알몸을 이불로 덮어 버렸다.

 

머리끝까지 올려 덮은 이불은 두 남녀의 알몸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 더욱 묘한 자극을 주는 것 같았다. 얇은 홑이불 사이로 보이는 두 남녀의 알몸은 오히려 신비스럽기까지 했다.

 

아내가 다리를 약간 내리며 손으로 그의 좆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남편인 내가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아내는 대담하게 그의 물건을 이불 속에서 만지작거리는 것이 선명하게 보였다.

 

순간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이 내게 찾아왔다.

그 모습을 보는 내 눈은 이글거리며 타오르기 시작했고, 질투인지 흥분인지 모를 묘한 뜨거움이 속에서 치솟고 있었다.

 

나의 성기도 뻣뻣하게 굳어지며 하늘을 향해 치솟았다. 이불 속으로 아내의 놀림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아내는 그의 좆을 허벅지로 비비기도 하고 손으로 아주 열심히 만지작거리는 것이었다.

 

눈에 불이 튀는 순간에 그의 아내가 내 앞으로 다가왔다. 마치, 그런 모습을 내게서 감추기라도 하듯 그의 아내는 내 앞에 멈춰 섰다.

적당하게 우거져 있는 그의 아내의 중심 부분이 내 눈에 들어온다.

 

그의 아내는 야릇한 미소를 머금은 채 나를 그윽하게 바라봤다. 난 그의 아내 눈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충동이 일었다.

그의 아내는 내 앞에 앉더니 살며시 입술을 포개 왔다. 그리고 부드러운 그녀의 혀가 내 입 속으로 들어왔다.

난 잔뜩 흥분한 상황이라 거칠게 그녀의 혀를 빨아들였다.

 

그녀가 자세를 고쳐 나를 약간 일으켜 세우며 침대 앞에 선 자세를 취했다.

그녀의 몸에 가려져 바닥에 있는 아내와 그의 모습은 보이지를 않았다.

난 그녀와 깊은 키스를 나누며 그녀의 유방을 입에 물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유두가 입 속으로 들어왔다.

 

난 살며시 유두를 깨물었다. 그녀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뒤로 젖힌다.

난 거칠게 그녀의 유방을 손으로 움켜잡고 그녀의 유두를 깨물었다.

마치 그가 내 아내를 유린한 대가라도 치르는 듯 난 그의 아내를 거칠게 다루었다.

 

그의 아내는 나의 거친 행동에 더 큰 자극을 받는지 고개를 뒤로 젖히며 허리를 활처럼 휘는 것이었다.

내가 엄청난 질투심에 휩싸여 있는 것을 알기라도 한 듯.

 

그런 나의 질투심을 즐기기라도 하는 듯 그의 아내는 두 손으로 내 머리를 감싸 안고 자기 가슴으로 밀착시키고 있었다.

난 유두에서 배꼽으로 입술을 옮기며 그녀의 아래를 향해 엎드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 손을 잡더니 나를 침대에서 끌어 내렸다. 그리고는 나를 바닥에 앉게 하고서는 자기 수풀 속으로 내 머리를 끌어당겼다.

난 그녀 앞에 꿇어앉은 자세로 그녀의 무성한 숲 사이를 혀로 유영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 머리를 두 손으로 꽉 잡은 채 자신의 중심으로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었다.

 

난 그녀의 샘 속에서 솟아나는 맑은 물을 정신 없이 빨아먹기 시작했다. 밤새 참아온 갈증을 풀기라도 하듯이 난 그녀의 샘물을 허겁지겁 먹어댔다.

 

그의 아내는 심하다 싶을 만큼의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어쩌면 아내와 그가 그 소리를 들어 달라는 뜻으로 싶을 만큼 큰소리로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아. 좋아. 거기예요. 거기. 아, 더 세게, 더 세게 빨아요. 더 세게."

 

"어때? 내 물 맛있어요? 맛있어?"

 

"다 먹어. 다 빨아 먹어. 아."

 

그의 아내는 아주 큰 소리로 말하며 신음하고 있었다. 그녀의 신음소리에 난 더 큰 자극이 몰아치고 있었다.

내가 그녀의 옹달샘을 빨아대며 아래를 보자 이불 속에서 아내의 머리가 그의 좆 위에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아내도 이불을 덮어쓴 채 그의 좆을 심하게 빨아대고 있었다. 거의 입 속으로 그 큰 좆을 다 집어넣고 있는 듯했다.

 

하지만 아내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은 채 그의 좆을 열심히 그리고 소중하게 빨아대고 있었다.

그 광경은 나를 더욱 큰 흥분으로 몰아갔다. 난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아내의 행동에 이미 큰 자극을 받고 있는데 그의 아내가 내는 신음과 괴성은 나를 더욱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난 침대에 걸터앉으며 그의 아내를 내 앞에 마주 보는 자세로 앉혔다. 그리고는 서둘러 나의 좆을 그녀의 질 속으로 집어넣었다.

이미 나의 침과 그녀의 애액으로 축축해진 그녀의 질 속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나를 받아들였다.

 

뜨거운 질 속은 놀라운 수축력을 보이며 나의 좆을 조여대기 시작했다.

그의 아내의 옆으로 비켜 보이는 아내는 이제 그의 양다리 사이에 꿇어앉은 모습으로 그의 좆을 두 손으로 감싸 안은 채 열심히 빨아먹고 있었다.

 

갑자기 방안은 그녀의 옥타브 높은 신음소리와 질퍽거리는 소음으로 가득 찼다.

이제 아내가 무슨 행동을 하든 난 펌프질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의 아내는 자지러질 듯한 소리로 나의 목을 감싸 안고는 고개를 뒤로 젖힌다.

 

난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쉴 새 없이 당겼다 밀기를 반복했다. 우린 그렇게 정상을 향해 함께 치닫고 있었다.

잠시 열중하다 아내를 보니 아내는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쓴 채 어느덧 그의 중심에 걸터앉아 있었다.

 

모양새로 봐서 그의 위에 앉아 그의 좆을 질 속으로 집어넣은 듯했다.

어젯밤만 해도 그의 것이 너무 커서 부담스러워하던 아내였는데 저렇게 위에 앉아 집어넣을 수 있게 되다니.

그가 밤새 어떻게 조련을 했길래 아내는 저처럼 깊숙하게 그의 좆을 받아 드릴 수 있게 됐을까?

아내의 행동을 눈으로 보면서 그의 아내 질 속에 피스톤 운동을 해대는 나는 엄청난 폭발음이 귓가에 들리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녀 역시 아주 빡빡한 조임으로 질 속이 경련하고 있었다.

 

아내가 이불을 뒤집어쓴 게 답답했는지 갑자기 이불을 확 걷어 버렸다.

아내의 자세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아내는 무릎을 꿇은 채 그의 위에 올라앉아 두 손으로 그의 가슴을 누르며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고 있었다.

등을 보이고 있어 아내의 표정은 알 수가 없었지만, 아내가 지르는 교성으로 봐서 아내도 이미 폭발 직전 같았다.

그의 아내와 내 아내는 신음과 교성을 교차시키고 있었다.

 

 

"아....좋아....아....흠...음.."

"나..미쳐...나...미쳐...."

 

다른 게 있다면 그의 아내는 '좋아'를 연발하고 내 아내는 '미쳐'를 쏟아냈다.

 

순간 아내가 악 소리를 내며 그의 가슴으로 무너졌다. 동시에 나도 그의 아내 질 속으로 뜨거운 용암들을 분출하고 말았다.

그의 아내는 내 목을 감싸 안은 채 온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지금까지 해 왔던 섹스와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자극이 온몸에 퍼져 나갔다.

우린 그렇게 모닝 섹스를 함께 치루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