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아내 한수진의 선택 -하편

소라바다 548 11.04 13:47
예전 같았으면 엉덩이를 더듬을 때 처음부터 단번에 팔을 뿌리치고 뒤돌아서서 면상에 따귀라도 갈겼을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수진은 지금 소장의 손가락이 질 속으로 더 깊게 들어와 주었으면 하는 욕망에 매달려 있었다.

 

 

수진은 질 속을 휘젓는 소장의 집요한 손가락에 흥분을 느끼면서 남편을 원망했다.

수진은 흥분으로 달뜬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아!"

 

 

그러나 곧 입술을 벌리고는 탄성을 자아냈다.

그리고 소장의 손가락 두 개가 애액으로 미끈거린 꽃잎 안으로 깊게 파고들어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자 쾌감을 참지 못하고 입술을 벌리며 더운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아. 아아. 아....흐!"

 

 

이미 뜨거워질 대로 달구어진 수진의 이성은 마지막 저항의 의미로 애액으로 푹 젖어버린 꽃잎에 달라붙은 소장의 집요한 손을 떨쳐버리기 위해 엉덩이를 이리저리 흔들었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은 소장의 눈에 마치 요분질의 전조처럼 자극되었다.

소장의 손가락이 더욱 집요하게 꽃잎을 들락거렸다.

소장도 호흡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수진 씨. 오늘 내 보험... 알지?"

 

 

대답 대신에 수진은 더운 신음소리를 냈다.

 

 

"으으흐."

 

 

소장의 손가락이 꽃잎의 톡 도드라진 부위를 살살 비볐다.

 

 

"아하!, 아으!"

 

 

클리토리스를 본격적으로 애무 당하자 수진은 몸을 부르르 떨고는 얼굴을 옆으로 돌렸다.

남편과의 아침 섹스에서 만족하지 못한 후렴이 생각났다. 그러자 음부가 더 뜨겁게 달구어졌다.

 

 

`아, 못 참겠어.`

 

 

손가락이 꽃잎 속을 들락거리고 있었지만, 꽃잎을 더 크게 꽉 채워줄 남자의 것이 그리웠다.

강한 욕정에 사로잡힌 수진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얼굴을 옆으로 돌려 소장의 입으로 입술을 가져갔다.

수진은 허겁지겁 소장의 입술을 빨아들였다. 수진은 이제 이성을 거의 잃어버리고 있었다.

 

 

"으..흡!"

 

 

수진의 적극적인 태도에 이게 웬 횡재냐 하는 마음으로 소장은 질 속에서 손가락을 빼고는 무릎선 위까지 내려오는 수진의 치마를 거칠게 걷어 올렸다.

그리고는 허겁지겁 자신의 바지 버클을 끌렀다.

수진은 화들짝 놀랐다. 순간적으로 이성이 돌아오고 있었다.

 

 

"안 돼요. 그건."

 

 

수진이 입술을 떼며 소리쳤다. 그건 넘어서는 안 될 선이었다.

 

 

"안되긴 뭐가 안돼. 자기도 좋아하면서."

 

 

소장은 뒤에서 수진의 허리를 잡아당겨 팔을 앞으로 뻗어 세면대에 엎드리게 했다.

수진은 수치감으로 소장의 시선에 확 드러난 엉덩이를 앞으로 빼면서 거부했지만, 균형을 잡지 못하고 앞으로 넘어지면서 소장의 의

도대로 세면대 위에 팔을 뻗어 단단히 버티었다.

 

 

"흐. 엉덩이가 기막혀."

 

 

소장은 곡선이 기막힌 수진의 예쁜 엉덩이를 굴곡을 따라 천천히 쓰다듬었다.

갈색의 꽃잎에서 허연 허벅지로 계속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흐윽."

 

 

소장은 얼른 수진의 허리를 끌어당기며 엉덩이에 아래를 밀착시켰다.

소장의 거무스름한 살 기둥은 금방이라도 구멍을 찾아 들어갈 것처럼 계곡 사이에서 껄떡거렸다.

소장은 터질 것 같이 빳빳한 자신의 거무스름한 살덩어리 장대를 엉덩이 갈라진 계곡으로 들이밀었다.

 

 

"앗! 안 돼요."

"흐. 이런......"

 

"안 돼요. 소장님 제발!"

"안되다니, 너도 이렇게 좋아서 흐르잖아."

 

 

소장은 수진의 꽃샘에 얼굴을 들이대고는 꽃잎에 입술을 대고 강하게 빨아들였다.

 

 

"학! 건긴 안 돼요..."

 

 

강렬한 쾌감이 꽃잎으로부터 머리끝까지 파고들었다.

수진은 도저히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팔을 뻗어 소장의 머리칼을 움켜잡았다.

 

 

"아..."

"흐. 털도 부드러운데?"

 

 

소장은 수진의 벌려진 다리 앞에 무릎을 꿇고서 한 손으로 꽃잎 위의 약간 도드라져 있는 불두덩을 살짝 쓰다듬어 보았다.

애액에 젖은 암갈색의 음모는 수줍은 듯이 숱은 많지 않았지만 다른 여자들의 까슬까슬한 음모와는 다르게 털이 매우 부드러웠다.

게다가 티 하나 없이 허연 허벅지는 무릎을 거쳐 종아리까지 미끈하게 빠져있었다.

 

 

"아. 최고야!"

 

 

소장은 탄성을 자아내고는 입술을 꽃샘에 밀착시켰다.

 

 

"아.. 아흐…. 아 흑."

 

 

소장은 뜨거운 혀끝으로 수진의 애액으로 미끈거린 꽃잎을 부드럽게 헤치고 클리토리스를 계속해서 부드럽게 핥아 올렸다.

 

 

수진은 이제 저항을 포기했다. 소장의 머리를 부여잡은 손아귀에 계속 힘이 들어갔다.

소장은 클리토리스가 넓어지며 도톰해지자 치구에 입술을 바싹 붙이고는 클리토리스를 힘껏 빨아들였다.

 

 

"아윽. 아....흐흑!"

 

 

수진이 이곳이 화장실이라는 것도 잊은 체 큰소리를 지르며 소장의 머리를 앞으로 힘껏 끌어당겨 음부에 밀착시켰다.

 

 

소장은 가운뎃손가락을 꽃잎의 질 속으로 집어넣었다.

소장은 손가락을 조심스럽게 앞뒤로 살살 움직였다.

질안의 살들이 손가락을 감싸며 움찔움찔했다. 수축력이 대단했다.

 

 

 

`이건 타고난 명기야.`

 

 

소장은 당장이라도 구멍에 삽입하고 싶었다.

손가락 피스톤 운동을 몇 번 더하자 수진은 아예 크게 입을 벌리고 신음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했다.

 

 

"넣어 줘?"

 

 

소장이 수진의 얼굴을 올려다보고 물었다.

어서 빨리 넣어달라는 갈구하는 눈빛으로 수진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럼 뒤돌아서, 다리를 벌리고 두 팔로 단단히 버티라고."

 

 

수진은 몸을 돌려 세면대에 팔을 짚고 엎드렸다.

소장은 수진이 엎드리는 동안 블라우스를 밑으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를 걷어 올리고는 수진의 탄력 있는 유방을 만졌다.

알맞은 크기의 유방은 손바닥이 느끼기에도 매우 부드러웠다.

유두는 어느새 발기되어 있었다. 소장은 손가락으로 유두를 살살 비볐다.

 

 

"엉덩이를 들라고."

 

 

수진은 뒤를 돌아보며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었다.

소장의 심장은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가느다란 허리와 둥글스럽고 요염한 엉덩이의 아름다운 계곡이 소장의 눈앞에 활짝 드러났다.

소장은 폭발하기 직전인 살 기둥을 수진의 꽃잎으로 가져갔다.

 

 

쑤욱....

 

 

살기둥이 꽃잎의 구멍 안으로 삼켜졌다.

구멍 안의 살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살 기둥을 감쌌다.

 

 

"허억!"

 

 

소장은 처음 느끼는 조임에, 저도 모르게 탄성을 자아냈다.

 

 

`아! 이런 미인을 갖게 된다니...`

 

 

소장은 아름다운 수진의 엉덩이를 거칠게 끌어안으며 살 기둥을 깊게 박아넣었다.

 

 

`말도 안 돼, 내가 다른 남자랑 섹스하다니.`

 

 

수진의 이성은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녀는 불같이 이글거리는 쾌감을 참지 못하고 구멍을 쑥쑥 찔러오는 살기둥의 박자에 맞추어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었다.

 

 

"아흑 아흐. 흑! 좋아!"

 

 

질벽의 많은 속살이 움찔거리다가는 풀리고 다시 조이기를 반복하며 살기둥을 깨물었다.

소장은 살기둥이 수진의 꽃잎 구멍에 완전히 박힌 채 잘리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수진은 엉덩이를 더욱더 세게 흔들었다.

구멍을 들락거리는 소장의 피스톤 운동이 더욱 빨라졌다.

소장은 수진의 꽃잎 구멍에 깊숙이 정액을 쏟아부었다.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이었다.

소장의 체중을 받치고 있던 수진의 상체가 세면대 위로 쓰러졌다.

수진은 거친 숨을 깊게 몰아쉬었다.

 

 

"헉헉... 후우..."

"어때? 좋았어?"

 

 

사실 박 소장과의 섹스가 남편과의 성관계보다 더 자극적인 것은 사실이었다.

박 소장의 뜨거운 물건이 꽃잎 안으로 들어올 때면 구멍을 꽉 채우는 느낌에 수진은 저도 모르게 입을 벌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수진은 소장과의 관계는 이번 딱 한 번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곧 소장의 말 한마디에 의해 묻혔다.

 

 

"한수진 씨, 앞으로는 내가 책임지지."

 

 

그때 유희연은 화장실을 입구를 들어서려다 말고 안에서 새어 나오는 남자의 목소리를 언뜻 들었다.

화장실에 간 수진이 돌아오지 않자, 희연은 걱정이 되어 교육을 듣다 말고 몰래 빠져나온 것이었다.

 

 

"여긴 여자 화장실인데?"

 

 

희연은 화장실 출입문 손잡이를 잡고 돌렸다.

 

 

"딸칵!"

 

 

그러나 문은 안에서 잠겼는지 열리지 않았다.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안에 남자가 있는 것은 틀림없었다.

문에 귀를 대고 들어보았으나 더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화장실 수리라도 하나?"

 

 

희연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복도로 나왔다.

 

 

그런데 수진이 얘는 어디 간 거야? 박 소장이 점심 먹자고 추근대더니 같이 식사라도 하려고 갔나. 계집애, 내숭은 혼자 다 떨고 있어.

 

 

희연은 투덜거리며 다시 강의실 문을 조심조심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수진과 소장은 숨을 죽이고 있었다.

잠시 후 밖에서 발소리가 사라졌다.

 

 

"옷 다 입었어?"

"네."

"그럼 나 먼저 나갈게. 지금 주차장으로 내려와. 먼저 차 대기 시켜 놓고 있을 테니까."

 

 

소장은 이제 반말이었다.

 

 

"저 오늘 시간 안 되는데요."

"걱정 마, 점심이나 먹고 보내줄 테니까."

"알았어요."

 

 

소장은 수진의 엉덩이를 다시 쓰다듬으면서 최고라는 뜻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보인 후 화장실을 나갔다.

소장이 화장실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을 보고 수진은 그제야 핸드백에서 팬티를 꺼내 얼른 입었다.

 

 

어차피 벌어진 일이었다. 행여 누군가 보았을까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수진은 밖의 눈치를 보며 화장실을 나왔다.

주차장 한쪽에서 빵! 하는 경적이 울렸다. 박 소장이 그녀를 부르고 있었다.

수진은 고개를 흔들면서 자동차 문 앞에 섰다.

 

 

"어서 타!"

 

 

박 소장이 운전석 옆좌석 문을 열어주었다.

 

 

"교육을 빠졌는데요."

"괜찮아, 보험은. 교육보다 실전이 더 중요하니까."

 

 

수진은 소장의 반말에 기분이 나빠서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아! 내 말은 보험 영업은 교육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돈이 들어오는 영업으로 직접 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지. 오늘 수진 씨 확실히 챙겨준다니까. 하하!

 

 

자신의 반말을 수진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낀다고 파악했는지 박 소장은 다시 한결 부드럽게 그녀를 대했다.

그러나 여전히 반말이었다.

 

 

그러나 박 소장의 얼굴은 마치 다정다감하기까지 한 표정이었다.

소장은 수진을 가졌다는 흐뭇한 마음에 무릎에 가지런히 포갠 그녀의 손등에 손가락을 얹었다.

 

 

긴장한 표정의 수진은 어색한 듯 가볍게 그의 손을 털고는 손가락으로 귀밑머리를 쓸어 넘겼다.

그런데 손을 치울 줄 알았던 소장은 오른손을 수진의 무릎 위에 그대로 올려놓고 있었다.

한술 더 떠서 그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더듬으며 그녀의 불두덩을 살살 쓰다듬기까지 하고 있었다.

 

 

"이러지 마세요."

 

 

수진이 얼른 소장의 손을 뗐다. 그러나 거칠게 뿌리치지는 않았다.

그러자 소장의 손이 그녀 다리 사이의 불두덩을 지그시 압박했다.

 

 

"소장님, 여긴 주차장이에요."

 

 

수진이 싫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고작 그 말 한마디뿐이었다.

 

 

"그래? 그렇지, 그럼 가자고."

"어딜까요?"

 

"점심이라도 해야지. 여기서 한 이십 분 남짓 걸리는 곳에 맛있는 집이 있어."

"알았어요."

 

 

자동차가 교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무심코 알면서도 수진은 멍하니 차창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만 바라보고 있었다.

 

 

`남편의 실직만 아니었어도, 그가 무리하게 은행융자를 받아서 주식으로 날리지만 않았어도 오늘 같은 날은 없었을 거야.`

 

 

수진은 아직도 다른 남자와 정을 통했다는 현실을 믿고 싶지 않았다.

남편에 대해 죄스러움이 가슴 한편에 묵직한 불편함으로 자리하는 것을 지금의 그녀는 어쩔 수 없었다.

 

 

박 소장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모텔의 자갈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엔진 시동을 껐다.

 

 

"내려, 다 왔어."

"여기가 어디죠?"

 

 

남편에 대한 죄책감에서 피어나는 생각을 접고 정신을 차린 수진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흰색 인조석으로 지어진 마치 마법의 성같이 아름다운 모텔이 눈앞에 서 있었다.

 

 

"식사하자고 그랬잖아요."

"식당은 이 근처야. 그러나 아직 식사할 시간은 아닌 것 같아서. 어서 내려."

 

 

박 소장은 수줍게 말하는 수진의 여성미에 다시 반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를 완벽하게 포로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모텔 입구에서 수진이 안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망설이자 박 소장은 허리를 감고는 힘을 주었다.

 

 

"왜 그래? 그냥 몸이나 씻고 나오자고. 수진 씨 아까 보니까 많이 흐르던데. 거기 안 닦을 거야?"

 

 

평소에 아래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그녀도 사실 어서 빨리 축축한 아랫도리를 물로 씻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는 했다.

그런데 지금은 경우가 달랐다.

지금 이 남자와 함께 모텔에 들어간다면 다시 몸을 내맡겨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개운하게 씻고 싶었다.

 

 

"자자, 그만 들어가자고. 어서. 안에서 잠깐 얘기도 하고 쉬었다가 가지"

 

 

수진은 소장이 이끄는 대로 얌전하게 모텔로 들어갔다.

소장이 앞서고 수진이 뒤이어 고개를 숙이고 들어갔다.

 

 

수진은 어차피 여기까지 들어온 마당에 이제는 소장에게 확실히 보장을 받아내야겠다고 굳게 마음먹었다.

그러나 할 수만 있다면 그의 섹스 요구를 거절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수진의 생각은 딸칵하고 방문을 잠그는 소리와 함께 곧 무너졌다.

방에 들어서서 탁자 위에 핸드백을 내려놓자마자 뒤에서 박 소장의 명령조의 음성이 들렸다.

 

 

"옷 벗어!"

"네?"

 

 

수진은 화들짝하고 놀랐다.

 

 

"벗으라니까."

 

 

어차피 욕실로 들어가려면 옷은 벗어야 했다.

그래도 남편 이외의 남자 앞에서 옷을 벗는다는 것이 어색했는지 수진은 블라우스 단추만 풀고 계속 머뭇거렸다.

소장은 수진이 이런 경험이 거의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등 뒤에서 그녀를 껴안으며 두 손으로 유방을 덥석 움켜쥐었다.

뭉클한 탄력이 손바닥 가득 느껴졌다.

 

 

"악! 이, 이러지 마세요, 이러면 저 나갈 거예요."

"나가다니? 몸은 닦고 나가야지. 안 그래, 수진이?"

"놔 주세요."

 

 

수진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고 있는 소장의 두 손을 잡았다.

소장은 얼른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고 수진의 유방을 아래에서 감싸듯이 살짝 움켜잡고는 집게손가락으로 유두를 살살 비볐다.

유두가 도드라지며 금세 꼿꼿해지는 것을 감촉으로 느끼며 소장은 수진의 반응을 손바닥으로 짚었다.

아직은 미세한 흥분도 일지 않고 있었다.

 

 

뒤로 밀착한 다리 사이에서는 수진의 탄력 있는 엉덩이를 더 맛보려는 듯이 그의 물건이 텐트를 치고 일어서고 있었다.

수진은 이를 악물고 있었다.

이번마저 쾌락에 잠겨 무너지면 그때는 솟아나는 욕망을 저 스스로 추스를 자신이 없었다.

그러면서도 수진은 소장의 행위를 거세게 뿌리치려고도 하지 않았다.

우선 집에 가려면 다른 남자의 정액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는 생각만이 그녀의 뇌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소장은 수진의 목덜미에 코를 박고 더운 혀로 뒷덜미를 핥아 올렸다.

수진은 저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저 씻어야 해요."

"아냐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이러시면 안 돼요, 전 가야 해요."

"알았어. 알았다니까."

 

 

소장은 유방을 주무르던 아래로 손을 풀었다.

수진은 그가 이제 자신을 놓아주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욕실로 가기 위해 몸을 돌렸다.

그러나 그는 수진의 앞을 가로막은 채로 굳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비켜주세요."

 

 

수진도 당당히 맞섰다. 그래도 목소리는 사정 조였다.

소장은 웃으며 물러섰다.

 

 

"그래."

 

 

비누칠로 몸 구석구석까지 말끔히 닦은 수진은 옷을 다 차려입고는 욕실 문을 열었다.

소장은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가 수진이 나오자 웃으며 말했다.

 

 

"한수진 씨, 보험 그만두고 싶어?"

 

 

`이 무슨 소리라는 말인가?`

 

 

수진이 머뭇거리며 서 있자 소장은 손가락으로 그녀를 오라고 불렀다.

 

 

"이리 와! 오늘 보험은 내가 다섯 건 책임지지"

 

 

수진은 문을 박차고 나가고 싶었다. 그러나 남편의 기약 없는 실직이 그녀의 다리로부터 힘을 빼앗아 가고 있었다.

 

 

"수진 씨하고 나하고 관계는 아무도 몰라. 이리 와. 어서 오라니까. 내 키워준다니까."

 

 

그래도 수진은 머뭇거렸다.

 

 

"알아서 해, 선택은 수진 씨가 하는 거니까. 맘대로 하라고. 나는 강제로 여자를 차지하지는 않아."

 

 

수진의 눈가에 쌍심지가 켜졌다.

 

 

`나쁜 놈! 화장실에서 강제로 일을 치르고는 강제가 아니라니.`

 

 

수진은 그러면서도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고는 계속 흔들렸다.

 

 

"이리 올 거야, 안 올 거야?"

 

 

소장이 얼굴을 바꾸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수진은 고개를 떨구고 소장에게 다가갔다.

어차피 한 번 당한 후였다. 더 한 번 관계가 있다고 해도 누가 알 것인가 싶었다.

 

 

"무릎 꿇어!"

 

 

수진은 소장의 명령대로 침대에 걸터앉은 그의 발치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스커트 자락이 허벅지까지 올라갔다.

소장은 침을 꿀꺽 삼켰다.

소장은 그녀에게 바싹 당겨 앉으라고 했다.

 

 

아래 벗겨!

 

 

수진은 머뭇거렸다.

 

 

"아래 몰라? 바지 벗기라니까."

 

 

수진은 그의 혁대를 풀고 바지를 벗겨 내렸다.

소장은 그녀가 바지를 벗기기 쉽게 엉덩이를 들어주었다.

팬티 위로 거대한 물건이 팽팽하게 솟아오르고 있었다.

 

 

"팬티도 벗겨!"

 

 

수진은 얼굴을 돌리고는 그의 마지막 것을 벗겨 내렸다.

우뚝 솟은 기둥은 끄덕거리며 그녀의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빨아!"

"네?"

"놀라기는, 오럴 안 해 봤어? 내숭은, 빨리 빨아!"

 

 

수진은 그의 기둥 끝으로 입술을 가져갔다.

수진의 붉은 입술이 벌어지며 그의 굵직한 기둥을 삼켰다.

이제는 하는 데까지 해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수진은 자신도 모르게 축축하게 젖어가는 아랫도리의 느낌을 느꼈다.

 

 

`여자의 몸이란 이런 것일까. 어쩌면 다른 남자와 성행위를 하는 이런 순간을 늘 꿈꾸어 왔는지도 모르지. 넌 그랬잖아. 침대 위에서

혼자 즐길 때도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의 성교를 꿈꾸었잖아.`

 

 

 

수진은 그렇게 스스로 위로 하면서 아래위로 머리를 움직이며 열심히 기둥을 빨았다.

소장은 정숙한 가정주부가 자신의 기둥을 입으로 핥아 올리고 있다는 생각에 강력한 흥분으로 치달았다.

 

 

"그만, 어서 옷 다 벗어."

 

 

수진은 그가 원하는 대로 팬티까지 다 벗은 알몸으로 침대 위에 후 배 위로 엎드렸다.

 

 

"결국 이렇게 될 거면서 뭘 튕겨?"

 

 

소장은 수진의 젖가슴을 한 번 만지고는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수진의 엉덩이 사이에 기둥을 힘껏 찔러넣었다.

수진은 이를 악물고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참았다.

 

 

`그래 이건 내 선택이야. 그래, 언제나 그랬어. 결국은 모든 것이 내 의지대로 된 것이나 마찬가지잖아. 이번에도 사실 내가 바라던

거잖아? 오늘 이 남자를 실컷 희롱할 거야. 그래, 내가 농락당하는 것만큼 그렇게 나도 너를 희롱해 줄 거야.`

 

 

소장의 피스톤 움직임이 빨라지자 수진은 신음을 참으며 악물었던 입을 열고는 희열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수진의 기교에 휘말린 소장은 그녀의 남편이 그랬던 것처럼 욕망에 들떠서 그녀가 시키는 대로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애무했다.

그것은 순전히 그녀의 선택이었다.

 

 

끝.